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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입당 당대표 출마, 자유한국당 독이다

셰에라자드 2019. 1. 12.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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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전 총리가 드디어 칼을 빼들었습니다. 지금까지 보수 진영에서 대권 가능성 1위를 달리고 있는 그가 당대표에 출마하기 위해서 자유한국당에 입당하기로 결정을 한 것입니다. 당연히 보수 진영 입장에서는 대부분 그에 대해서 환영의 인사를 할 수밖에 없습니다. 현재 보수 진영에서 흥행을 띄울 수 있는 인물이 거의 없다고 보았을 때에 황교안 전 총리는 분명히 매력적인 카드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황교안 전 총리가 만약에 자유한국당의 당대표가 될 수만 있다고 한다면 적어도 총선에서는 자유한국당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는 발판이 될 수는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그것 이상의 성적을 거두기에는 황교안 전 총리의 과거에 대한 국민의 평가가 그리좋지만은 않습니다. 현재 황교안 전 총리에 대한 보수 진영의 지지의 이유는 홍준표 전 대표나 오세훈 전 시장과 비교했을 때 새롭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리고 또한 애국보수 진영과 보수 진영 모두에게 지지를 받을만한 메리트가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그것 이상으로 뻗어나가기에는 한계 또한 뚜렷합니다. 애국보수 진영이 황교안 전 총리를 지지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박근혜 전 대통령 때에 국무총리로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말은 결국 중도 진영이나 진보 진영에서는 황교안 전 총리의 원죄가 분명히 있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습니다.

총선에서도 대구 경북 그리고 잘 하면 경남까지 지지세를 넓힐 가능성이 없지 않아 있지만 그러나 딱 거기까지입니다. 황교안 전 총리가 자유한국당에 입당을 하고 당대표가 되려고 하는 것은 결국 대권에도 도전해보려고 하는 것 즉 대통령이 되고 싶다는 의지의 표출인데 그가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관계를 스스로 지지부진하게 만들었고 오히려 박근혜 전 대통령을 그 적폐 농단이 있을 때에도 보호하려고 하였기에 그로 인해서 그에 대한 국민의 마음은 처참할 정도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황교안 전 총리가 국무총리 시절의 행동을 사과할 수도 없습니다. 그렇게 했다가는 애국보수진영의 비난과 함께 지지 철회를 맛볼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결국 황교안 전 총리는 총선에서 자유한국당에게 좋은 밑거름이 될 수는 있지만 딱 거기서 끝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즉 한계가 뚜렷한 상황에서 그는 도전을 시작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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