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월 맛있는녀석들 즉 맛녀석이 시작된 이래로 유민상, 김민경, 문세윤과 함께 프로그램의 MC로서 자리를 빛내준 김준현이 하차를 한다고 합니다. 김준현의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맛녀석의 하차를 결정하기까지 많은 고민을 해왔지만 결국 재정비의 시간을 가지기 위해서 이별을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김준현의 입장에서도 그리고 맛녀석의 입장에서도 안타까운 것이 사실입니다.
맛녀석의 네 멤버는 각각의 캐릭터가 확실하고 단지 먹는 것만으로도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각각의 캐릭터의 합이 워낙에 좋다보니 네 명 중 한 명이 빠지는 것만으로도 프로그램 자체의 완성도라는 측면에서 아쉽고 걱정되는 것이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기본적으로 맛녀석은 식도락 여행을 뚱보 네 명이 다닌다는 컨셉이지만 그 안에서 각각의 캐릭터가 확실하게 있습니다.
그 중 김준현은 김프로라는 말답게 먹는 것 하나에도 자신의 생각과 철학을 보여주는 등 맛녀석에게 시청자들에게 흥미 요소를 유발하는 역할을 맡았는데 이번에 하차를 하는 것입니다. 물론 김준현의 입장에서도 맛녀석의 하차를 선택하는 것은 그리 좋지만은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예능인은 자신의 주력 예능이 하나라도 있어야 합니다.
과거 무한도전의 멤버들은 무한도전에 출연하는 것 하나만으로 다른 예능에서 인정을 받기도 하고 다른 예능이 종영을 한다고 하더라도 돌아갈 곳이 있었습니다. 현재 유재석은 놀면뭐하니, 런닝맨 그리고 유퀴즈온더블럭 작품 모두가 주력이다보니 그의 현재 위치를 공고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에 비해서 김준현은 맛녀석과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하차를 한 상황이고 간이역은 종영을 하였습니다.
도시어부에 출연 중이기는 하지만 메인이라고는 볼 수 없기 때문에 김준현 입장에서는 주력 예능이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하겠습니다. 그러한 측면에서 김준현의 맛녀석 하차는 그 자신에게도 위태위태한 불안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그 유재석도 자신의 주력 예능을 포기하지 않았는데 김준현의 이번 맛녀석 즉 맛있는녀석들 하차가 불안요소로 작용할지 아니면 뜀틀로 작용할지는 아직은 미지수라 하겠습니다.
주력 예능의 부재는 얼마든지 그 사람의 커리어를 불안하게 만들 수 있고 그렇게 불안한 커리어가 자칫 조그마한 이미지의 상처에도 망가질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할 필요가 있기에 지금부터 김준현은 조심하면서도 모험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부디 하차를 한 김준현도 그를 떠나보낸 맛있는녀석들도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