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지난 총선 이전에 지금의 국민의힘의 전신인 미래통합당에 여권 인사들에 대한 고발을 사주했다는 의혹을 밝힌 이진동 기자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자 현재 국민의힘 대선 예비 후보 측에서 정부 여당 쪽의 권언공작이라고 말하는 것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반박하며 취재원이 국민의힘 관계자라고 밝히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물론 이진동 기자가 고발 사주 의혹의 취재원이 국민의힘 쪽 관계자라고 밝히기는 했지만 정확히 누구인지는 밝히지 않았는데 이유는 당연히 자칫 이로 인해서 취재 과정 자체가 뭉그러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검찰의 고발 사주 의혹이 밝혀지게 되면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사람은 오히려 김웅 국회의원입니다.
김웅 국회의원이 고발 의견서를 당시 미래통합당에 주었다는 증언을 하고 그 이후에 대중 앞에 나서지 않고 있는데, 그렇다보니 김웅 국회의원에게 윤석열 캠프 쪽에서 정확하게 사실 전달을 하라고 요청하고 있고 국민의힘 지도부 측에서는 당무감사를 하겠다고 밝히고 있으며 더불어민주당의 대선후보뿐만 아니라 지도부 쪽에서는 연이은 폭격을 보내고 있습니다.
윤석열 캠프 쪽에서는 이진동 기자의 고발 사주 의혹 기사로 인해서 당장에 발에 불이 떨어졌다고 할 수 있는데 이는 이번 의혹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윤석열 예비 후보가 당시에 알았다고 한다면 정말 심각한 사안이며 몰랐다 하더라도 검찰총장으로서 몰랐다는 것 자체가 말이 되지 않는 것이기에 그로 인한 책임을 떠넘길 수 없기 때문입니다.
물론 윤석열 캠프 쪽에서의 베스트는 이진동 기자가 고발 사주 의혹을 낸 것 자체가 거짓일 경우이지만 지금 이진동 기자의 지속적인 기사를 내보내는 것을 통해서 오히려 사실일 가능성이 계속 높아지는 것 같아서 우려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나 이번에 밝힌 국민의힘 취재원 언급은 이진동 기자와 더불어민주당과의 고리 자체가 없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결국 국민의힘 관계자가 취재원이라고 하는 이진동 기자의 주장으로 인해서 국민의힘 내부에서 진행되는 혼란이 더욱 가속화될 수 있다고 봅니다. 과연 윤석열 예비후보가 말한대로 음모에 불과할 것인지 아니면 이진동 기자가 주장한대로 고발 사주 의혹이 있는 것인지 그리고 마지막으로 지금 김웅 국회의원은 무엇을 하고 있는지 현재 국민의힘과 윤석열 캠프는 말 그대로 혼돈 그 자체라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