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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 손준성 압수수색 공수처 결단 내린 이유

셰에라자드 2021. 9. 10.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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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에서 김웅 의원과 손준성 검사에 대해서 압수수색을 실시하였습니다. 공수처는 오늘 오전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 있는 김웅 의원 사무실과 손준성 검사가 근무하고 있는 대구고검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증거 자료 확보에 나섰으며 압수수색 대상에는 김웅 의원의 자택과 손준성 검사의 자택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상당히 신속하게 공수처에서 김웅 의원과 손준성 검사를 압수수색하는 것은 나름 고민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보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
            


김웅 의원과 손준성 검사의 압수수색은 공수처든 대검이든 한 번은 있을 것이라 예상이 되었습니다. 검찰과 우리나라 최대 야당인 국민의힘이 연결이 되어 있는 고발 사주 의혹은 만약 사실이라고 하였을 때에 그 파급력이 상당히 클 수밖에 없으며 특히 검찰이라고 하는 조직의 정당성 자체가 많이 훼손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보니 검찰 쪽 특히 대검 쪽에서 이번 수사는 상당히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대검이 고발 사주 의혹 수사에 대해서 조심스럽게 하는 것에 반해 최근 공수처는 출범 이후로 이렇다할 제대로 된 성과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물론 공수처의 인원과 규모 자체가 검찰과 비교하였을 때에 상당히 적은 것은 어쩔 수 없는 사실이지만 그럼에도 공수처가 출범 이후로 성과를 보여주지 못하면 결국 보폭이 줄어드는 것 이상으로 운신의 폭 또한 줄어들을 수밖에 없습니다.
        


김웅 의원과 손준성 검사의 이번 고발 사주 의혹에 공수처가 뛰어드는 행동이 그나마 이전 다른 사건들보다도 더 빠르다는 느낌이 강한 것은 현재 윤석열 국민의힘 예비후보의 지지율이 많이 떨어지고 있기도 하고 야당 내에서도 윤석열 예비후보에 대한 수사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
       
검찰과 공수처 모두가 정치적 지형이나 정치 감성과 상관없이 수사를 해야 하는 것은 맞지만 그러나 대부분 그러한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도 지난 총선 이전에 일단은 여당과 정부의 민감한 부분은 총선 이후로 수사를 넘기고자 하였다고 말할 정도이니 말입니다. 이번 김웅 의원과 손준성 검사의 고발 사주 의혹의 불똥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까지 번지지는 않을 것입니다. 적어도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수사하는 일은 없다는 것입니다.
        


다만 만약 김웅 의원과 손준성 검사의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한 압수수색을 통해서 민감한 부분들이 드러나게 되면 정치적인 피해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도 입게 되고 결국 국민의힘 예비후보로서의 위상도 많이 훼손이 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김웅 의원과 손준성 검사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크고 고발 사주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그 파장이 적지 않을 것이며 더 나아가 조국 전 장관 수사나 최강욱 의원 수사와 관련해서도 그 정당성이 많이 훼손이 될 것이기에 검찰 쪽에서도 우려를 할 수밖에 없지만 공수처는 이번이 정말 큰 기회라고 생각할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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