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주 전 육군대장의 대통령 후보 사퇴가 오늘 있었습니다. 사실 박찬주 전 육군대장은 총선 전에 미래통합당에서 국회의원을 하기 위해서 다방면의 노력을 하였지만 그 노력이 모두 막혔기에 그로서는 많이 아쉬웠던 것이 사실이지만 그러나 이번에 대통령 후보를 할 수 있었던 것은 박찬주 전 육군대장으로서는 충분히 좋은 경험이었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
박찬주 전 육군대장은 비록 대통령 후보로서 나서기는 하였지만 그 스스로도 그리고 많은 사람들의 의견에서도 대통령 후보로서 경선을 모두 소화할 것이라고 생각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박찬주 전 육군대장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경선에 입후보하게 된 것은 일단은 자신이 국민의힘 내부의 사람이라는 것을 인정받기 위해서일 것입니다.
박찬주 전 육군대장이 군복을 벗게 된 것은 청년들에게 좋지 않은 이미지의 논란 때문이기에 그 자신으로서는 명예 회복이 필요했고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되고자 하였지만 여지없이 막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로서 경선에 참여하게 되면서 적어도 박찬주 전 육군대장이 국민의힘 사람이라는 것을 사람들에게 인정받았다는 것이 크기 때문에 이후에 지방선거든 혹은 국회의원 선거 즉 총선이든 도전할 수 있는 명분과 힘을 얻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 박찬주 전 육군대장이 대통령 후부 사퇴를 하면서 홍준표 의원을 지지하게 된 것도 다분히 전략적인 선택이라 할 수 있는데 최근까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었던 국민의힘 경선에서 박찬주 전 육군대장 또한 그를 선택할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최근 홍준표 의원의 부상으로 인해서 경선 자체가 다이내믹해졌고 결국 박찬주 전 육군대장은 대통령 후보 사퇴를 하면서 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박찬주 전 육군대장으로서는 기타 사유로 군대에 입대하지 않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보다는 특별히 몸이 아픈 아들을 해병대에 입대시킬 정도로 군대에 진심인 홍준표 의원을 응원하고 지지하는 것이 자신의 정체성을 보여주는데 충분히 좋은 기대를 받을 수 있으며 더 나아가 대통령 후보 사퇴를 빨리 하고 경선 주자들 중에서 첫 번째로 홍준표 의원을 지지함으로서 줄을 섰다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주기 위한 전략으로도 볼 수 있다고 봅니다.
박찬주 전 육군대장이 국민의힘 대통령 경선에 나오는 것에 대해서 관심을 가질 사람들은 거의 없겠지만 그럼에도 박찬주 전 육군대장은 본인의 정치적 이득을 위해서 다양한 고민을 했고 그 가운데서 결국 최고의 전략을 통해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수를 두었다 하겠습니다. 물론 홍준표 의원이 경선 승리자가 되어야 그 다음을 볼 수 있겠지만 박찬주 전 육군대장의 눈으로 볼 때에는 홍준표 의원이 경선 승리자가 될 것이라 생각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