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드라마 신사와 아가씨의 첫방이 나왔습니다. 신사와 아가씨는 지현우와 이세희가 주인공으로 주인공들 사이의 다양한 관계들이 엮여 있는 것이 다른 여러 드라마들과 비슷한 케이스라 할 수 있는데 여기에 남자 주인공이 아이 셋 딸린 아버지이고 여자 주인공은 아직 결혼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 당연히 사람들에게 알려져 이에 대해서 갑론을박 하고 있습니다.
사실 남자 주인공이 지현우라고 하면 당연히 많은 사람들이 기대할만한 로맨스가 나올 수 있는 것이 사실인데 문제는 그가 아이 셋 딸린 아버지라는 것과 여자 주인공과 상당히 나이 차이가 있다는 것입니다. 최근 종영이 된 슬기로운 의사생활도 남자 주인공이 이혼하였으며 아이 하나가 딸려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 여자 주인공이 남자 주인공과 나이가 같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로 인해서 논란이 있었습니다. 물론 이와 같은 논란이 있었던 경우는 과거에도 있었습니다.
이선균과 아이유가 메인 주인공으로 활약한 드라마 나의 아저씨의 경우에도 내용과 상관없이 기획이 유부남인 남자와 나이가 아주 어린 여자가 연결된다라고 하는 의심이 생기자마자 폭풍 비난을 받았던 것으로 보면 당연히 신사와 아가씨도 얼마든지 비난을 받을 수 있는 상황에 놓여 있다 하겠습니다.
특히나 오늘 신사와 아가씨 첫방에서 여자 주인공인 이세희의 아버지인 이종원이 이세희의 엄마인 강세정과 헤어지게 된 이유 그리고 오현경을 만나게 된 이유까지 스피디하게 보여주었지만 그 안에는 일부 사람들이 걱정할만한 클리세들이 있었고 그로 인해서 걱정이 많아지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결국 딸인 이세희가 부모에게 이혼하라고 한 이유가 아버지 박수철이 고생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아버지의 사정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것도 가능하기에 여자인 이세희가 제대로 사정을 이해하지도 않고 자기 뜻대로 부모에게 함부로 이야기하는 컨셉을 보게 되면 당연히 이로 인해서 드라마 자체에 대한 비난으로 쏟아질 수도 있다고 봅니다.
일단 신사와 아가씨 첫방을 통해서 우려스러운 점 그리고 걱정되는 부분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나의 아저씨나 슬기로운 의사생활처럼 시청자들이 납득을 할 수 있는 부분들을 만들어주고 캐릭터들을 살려주기만 한다면 걱정이 되는 내용이 있다고 하더라도 잘 버틸 수 있기는 하지만 그렇지 못하면 자칫 이로 인해서 여러 논란들이 촉발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