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과 3종 세트를 올린 것이 큰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사실 인스타그램에 사과를 올린 것이 그리 특별한 문제는 아닐 수 있습니다만 문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사과를 올린 것에 대해서 국민이 느끼는 감정이 전혀 다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사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자신의 생각에 따라 사과를 올렸다고 하면 정말 큰일입니다.
최근 며칠 동안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전두환 전 대통령이 전문가들을 등용하고 그들을 믿고 정치를 했다는 측면에서는 옹호받을만 하다는 말을 한 것으로 인해서 비난과 비판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러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자신이 한 말에 대해서 대중이 이해를 하지 못한다고 여기고 사과를 할 마음이 전혀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지만 결국 지난 21일 유감을 표하고 나서 사과를 함으로서 일단은 전두환 옹호 논란이 일단락 되는 듯 보였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 날 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과 3종 세트를 올려놓았습니다. 첫 번째는 자신의 돌 사진 때에 사과가 상 위에 올려져 있는 것이며 다른 하나는 사과가 나뭇가지에 걸려 있는 사진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사과를 개에게 주는 사진인데 이 세 가지 사진으로 인해서 오늘 여론이 급격히 나빠졌습니다. 특히나 개에게 사과를 주는 인스타그램 사진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절대로 그러한 생각을 가지고 있지는 않겠지만 사과를 요구하는 사람들을 그 개로 여기는 것이 아니냐라는 분노하는 대중을 그가 마주치게 되는 결정적인 원인이 되었습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선 행보를 하면서 전혀 보통 사람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말이나 행동을 하는 것에 대해서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사과 3종 세트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국민에게 사과를 한 날에 올린 것을 보니 적어도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국민의 여론의 맥락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이 아닌가라는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사과를 하라는 국민의 여론의 이유에 대해서 이해하지 못하니 지난 밤 사과 3종 세트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려놓았으며 특히 개에게 사과를 주는 최악의 사진을 올려놓은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말을 하지 않게 하거나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리지 말게 할 수 없는 노릇이다보니 국민의 힘 입장에서는 매일을 살얼음판을 걷는 것과 마찬가지일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