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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김성태 본부장 버리지 못하는 진짜 이유

셰에라자드 2021. 11. 26.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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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과 최종 결별한 것으로 알려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김성태 전 의원을 선거대책위원회 즉 선대위의 직능총괄본부장으로 임명하였습니다. 지금 김성태 전 의원은 딸의 KT 채용 청탁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상태임에도 말입니다. 물론 윤석열 후보는 거리낌 없이 김성태 전 의원을 활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유무죄가 확정이 안 난 상태에서 검성태 본부장이 그만두는 것을 고려할 이유가 없다고 밝힌 것입니다. 사실을 말하면 윤석열 후보의 말이 맞습니다. 그러나 윤석열 후보의 그 말은 정치인으로서가 아니라 아직 자신을 검사 혹은 검찰총장으로서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나이브합니다.

 

 

 

비슷한 사람이 하나 있으니 바로 김웅 의원인데 그는 최근 고발 사주 의혹으로 인해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는 모르겠다는 말을 많이 합니다. 그의 메시지가 이미 전달된 것이 확인이 됨에도 불구하고 김웅 의원은 모르겠다는 말을 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당연합니다. 검사로서 맞다고 이야기하는 것이 얼마나 큰 법적인 책임을 지는지에 대해서 누구보다도 더 잘 알고 있으니 말입니다.
        


그렇기에 김웅 의원은 그 자신의 죄가 명백하다고 하더라도 자신의 죄를 명징하게 인정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김웅 의원은 그 모르겠다는 말로 정치인으로서의 삶은 끝장난 것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진보 진영이나 개혁 진영에서야 당연히 그에 대해서 더 이상 기대하지 않지만 보수 진영에서도 김웅 의원의 그 두리뭉실한 대답을 이해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즉 검사로서 혹은 법적인 책임을 져야 하는 사람으로서 김웅 의원의 행보는 이해를 받을만 하지만 정치인으로서는 전혀 정치 감각이 없는 사람이라 매도되어도 할 말이 없을 정도입니다. 윤석열 후보가 김성태 본부장을 감싸안는 것도 김웅 의원의 행보와 같은 맥락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아직 김성태 본부장은 확실하게 청탁을 했는지 답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이는 것만으로도 이미 정치 생명은 끝장이 난 상태입니다.
     


조국 전 장관이 왜 지금도 정치 생명이 없는지 윤석열 후보는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결국 윤석열 후보는 김성태 본부장을 버리지 않을 것입니다. 그 자신이 생각하기에 김성태 본부장은 잘못된 것이 없기에 그를 활용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고 자기 사람을 절대로 놓치지 않는 승부사적인 기질이 결국 김성태 본부장이 현재 정치적으로 어떠한 입지를 가지고 있든 상관없이 그를 감싸게 만드는 것이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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