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평론가가 최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문고리3인방 논란의 한가운데 있는 장제원 의원을 저격하고 나섰습니다. 진중권 평론가를 비롯하여 윤석열 대선 후보의 캠프를 저격하고 나선 많은 중도 성향의 인물들이 비선실세 혹은 문고리 3인방이라 지적하고 있는 사람들은 총 세 명이 있는데 그들은 권선동 의원과 윤한홍 의원 그리고 장제원 의원 등입니다.
여기서 장제원 의원은 아들 문제로 인해서 백의종군을 선언한 상태에서 아직도 캠프 내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비판의 여지가 있을 수밖에 없기에 이로 인해서 논란이 일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진중권 평론가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서 장제원 의원이 차지철 전 비서실장에 비유하였는데 차지철 전 비서실장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 재임했을 때에 청와대 경호실장으로 있었던 사람으로 권력 실세로서 이름이 드높았던 사람이었습니다.
여기에 진중권 평론가는 장제원 의원을 대상으로 장순실이라고 언급하기도 하였는데 이는 박근혜 전 대통령 때에 비선실세로 통하던 최순실을 언급한 것입니다. 진중권 평론가가 이 정도로 장제원 의원을 저격한 것은 현재 윤석열 대선 후보의 주변에 과거의 사람들이 움집해 있고 더 나아가 그들로 인해서 인사부터 해서 모든 분야에서 난맥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물론 장제원 의원은 진중권 평론가에게 정권교체의 훼방꾼이라고 주장하면서 법적대응을 선언하고 있습니다. 사실 지금 만약 장제원 의원이 비선실세 혹은 문고리 3인방으로서 윤석열 대선 후보의 캠프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장제원 의원뿐만 아니라 윤석열 대선 후보에 대한 대중의 실망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가뜩이나 최근 딸의 KT 청탁 문제로 재판을 받고 있는 김성태 전 의원을 본부장 중 하나로 선임한 것이 비판을 듣고 있는 상황에서 이미 백의종군하겠다고 밝힌 장제원 의원이 아직도 캠프 내에서 존재감을 보인다는 것 자체가 윤석열 대선 후보가 하는 일은 하나도 없는 마치 최순실 뒤에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다를 바가 없는 사람이 아니냐라는 말이 나돌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측면에서 진중권 평론가는 장제원 의원을 저격하는 것이 국민의힘이나 윤석열 대선후보를 무너뜨리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더 큰 재난에서 살리기 위해서 외과수술을 하고 있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고 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진중권 평론가와 장제원 의원의 저격 논란은 어떤 식으로 마무리가 될 지 일단은 지켜볼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