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 임실 순창 소속 국회의원인 이용호 의원이 윤석열 캠프의 공동선대위원장에 자리를 올렸습니다. 즉 이용호 국회의원이 국민의힘에 입당했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사실 윤석열 캠프 입장에서는 호남 쪽으로 나아가는 것에 대해서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윤석열 후보가 전두환 논란과 더불어서 개사과 논란으로 인해서 결국 호남과 거리를 두게 되었는데 최근 들어서 여러 호남권 정치인들과 자리를 하였고 결국 이용호 국회의원을 국민의힘에 입당시키는데 성공을 한 것입니다.
사실 윤석열 캠프 쪽에서 이용호 국회의원을 입당시키려고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문재인 정부와 이재명 후보를 반문 대열을 단일대오로 맞추는 것이 지금의 대권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는 주요한 길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물론 이용호 국회의원 입장에서도 지속적으로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하려고 하였지만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굳이 180석이 있는데 이용호 국회의원을 당 지역구 사람들의 비난을 들어가면서 가입시키는 것이 부담스러웠을 것입니다.
그러한 측면에서 이용호 국회의원의 윤석열 캠프의 공동선대위원장 직임은 더불어민주당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는 것이며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좋은 수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용호 국회의원이 국민의힘으로 간다고 하더라도 즉 윤석열 캠프 쪽으로 간다고 하더라도 그의 지역구 사람들이 대다수 국민의힘의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 윤석열 캠프 쪽에서는 어떻게 해서든 반문대열에 보수와 진보, 경상도와 전라도 모든 사람들이 찾아오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이용호 국회의원이 가입되는 것은 천군만마와도 같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 물론 이는 곧바로 더불어민주당의 입장에서는 오롯이 손실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입장에서 이용호 국회의원을 무소속으로 놔두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이지만 이용호 국회의원이 국민의힘으로, 윤석열 캠프로 가는 것은 또다른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측면에서 이용호 국회의원의 국민의힘 입당은 안타깝다는 표현을 이재명 후보와 더불어민주당이 쓴다고 해도 무리가 되는 것은 아닐 것으로 보입니다.
이용호 국회의원의 입지는 물론 윤석열 캠프 내에서 그렇게 크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용호 국회의원 입장에서는 다음 정권에서 장관 자리를 하나라도 얻게 된다고 하면 또다른 커리어를 쌓는 것이기에 충분히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을 수도 있습니다. 어차피 금태섭 전 의원처럼 이용호 국회의원도 더불어민주당이나 이재명 후보 쪽에서는 자리가 없는 것이 사실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