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의혹에 연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이 오늘 오전 자택 인근에서 사망한 상태로 발견이 되었다고 합니다. 대장동 의혹으로 인해서 이미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상태인 유한기 전 본부장이 사망한채 발견이 되어 있기에 이번 의혹은 단순히 뇌물과 비리 문제로 끝나지 않을 가능성이 더 높아졌습니다.
경기도 일산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오늘 오전 7시 40분 정도에 유한기 전 본부장이 한 아파트단지 화단에 추락해 사망한 것을 한 주민이 발견하여 신고하였다고 합니다. 경찰이 유한기 전 본부장을 찾은 이유는 오늘 오전 4시 정도에 유한기 전 본부장이 유서를 남기고 실종되었다고 하는 신고가 접수되었기 때문입니다.
유한기 전 본부장의 실종 이후 지속적으로 경찰은 인력을 투입하여 수색 작업을 벌여왔고 결국 오늘 오전 8시가 되기 얼마 전에 사망한 채로 발견된 것이 확인이 된 것입니다. 유한기 전 본부장의 사망 자체가 너무나도 안타깝기는 하지만 그러나 유한기 전 본부장의 사망 사건으로 인해서 이번 대장동 의혹 사건이 더 크게 논란이 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일단 유한기 전 본부장의 유서가 발견이 되었다고 하니 경찰과 검찰 쪽에서 이 유서를 확인하고 그 내용 파악을 할 것이며 그 내용 가운데서 문제가 되는 사안이 있다고 한다면 그 부분을 확인하려고 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결국 대선 후보와 연관이 되는 부분이 있을 수 있기에 이 부분을 지금 당장 수사를 할 것이냐 아니면 대선 이후로 수사를 넘길 것이냐에 대한 고민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이번 대선 후보와 관련된 여러 수사들 중에서 제대로 대선 후보를 정조준한 것은 거의 없다보니 이번 수사도 일단은 대선 이전에는 흐지부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유한기 전 본부장의 사망은 너무나도 안타깝지만 그러나 그의 사망과 관련한 사연 그리고 그 안에 있는 사안들에 대한 수사는 조금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물론 국민의힘 측과 윤석열 대선 캠프 측에서는 이번 유한기 전 본부장의 사망을 이재명 후보를 비판하는데 사용할 것이 당연하겠지만 과연 효용이 있을지는 확신을 할 수는 없습니다. 일단 경찰과 검찰이 대장동 의혹과 유한기 전 본부장 사망과 관련하여 지속적으로 수사를 하는 것을 지켜봐야만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