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국가대표 코치였던 조재범의 제자인 심석희 선수를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이 이어졌던 상황에서 결국 대법원 선고가 나왔습니다. 쇼트트랙 조재범 코치의 심석희 선수의 성폭행 혐의에 대해서 징역 13년형이 확정이 된 것입니다. 조재범 코치는 대법원으로 갈 때까지도 자신의 잘못을 전혀 시인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대법원은 오늘 아동 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기소된 조재범의 상고심 선고를 통해서 징역 13년, 20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7년간의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복지시설 취업 제한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한 것입니다. 조재범 코치는 지난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심석희 선수를 상대로 29차례에 걸쳐 성폭행, 강제추행, 협박 등을 하였고 그로 인해서 결국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그런데 혐의들 중에서 일부는 심석희 선수가 미성년이었을 때에 이뤄졌던 것이기에 검찰은 조재범 코치에 대해서 아동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한 것입니다. 조재범 코치로서는 이제 더 이상 적어도 우리나라에서는 그리고 해외에서도 쇼트트랙 국가대표 코치 혹은 감독으로 활동하는 것 자체가 막혔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물론 이미 심석희 선수를 성폭행한 혐의로 1심이 확정이 된 이후에는 우리나라 내에서 코치로서 혹은 감독으로서 활동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해진 것이 사실이지만 그러나 해외에서 우리나라 쇼트트랙 국가대표 코치진을 찾는 경우가 많았기에 조재범 코치에 대한 필요가 분명히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심석희 선수에 대한 조재범 코치의 성폭행 혐의가 대법원 선고 확정으로 인해서 그러한 가능성 자체가 불가능해졌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 조재범 코치가 심석희 선수에게 한 그 범죄 행위로 인해서 심석희 선수는 많은 고초를 겪기도 하였고 조재범 코치는 자신의 잘못을 시인하지도 사과하지도 않은 상태이기에 조재범 코치에 대해서 우리나라 법원의 엄중한 판단은 계속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심석희 선수가 다른 선수에 대해서 행한 잘못이 있다는 가능성 즉 의혹이 있는 것은 분명히 사실이지만 그러나 그것과 조재범 코치의 범죄에 대한 선고와는 다른 문제이기에 조재범 코치의 징역 13년형 대법원 선고는 당연하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 부디 감옥 안에서 조재범 코치가 자신의 잘못을 숙고하고 다시는 같은 범죄를 저지르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