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통령 특별사면에 복권된 정치인이 두 명이 있는데 그들은 바로 최명길 전 국회의원과 최민희 전 국회의원입니다. 물론 이번 대통령 특별사면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과 복권이 이뤄졌고 한명숙 전 시장의 복권이 이뤄졌으며 이석기 전 의원의 가석방이 같이 이뤄졌습니다. 그렇기에 이들 세 명의 사면 및 복권 그리고 가석방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된 것이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최명길 전 의원과 최민희 전 의원의 복권이 지금 이 시점에 이뤄진 것에 대해서 한 번쯤은 생각해볼 여지가 분명히 있습니다. 사실 최명길 전 의원은 더 이상 민주당 계열의 정당에 있는 것이 아니기에 그의 복권 자체가 중요한 것은 아닐 수 있습니다. 최명길 전 의원은 최민희 전 의원이 복권을 위해서 같이 이름이 들어간 것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최민희 전 의원은 문재인 전 대통령과도 인연이 있지만 그것보다는 이재명 현재 대선 후보와의 접점이 상당히 많아서 이번에 문재인 대통령이 복권을 시켜줌으로 인해서 다음 지방선거 즉 8회 지방선거에 남양주시장으로 출마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현재 남양주시장은 조광한 시장으로 최근까지 지속적으로 이재명 대선 후보와 마찰을 일으켜서 민주당 측에서 지켜보고 있는 인물 중 하나입니다. 사실 민주당 쪽에서는 자기 정치를 하는 조광한 시장을 이번 지방선거 때에 제어할 가능성이 높은데 최민희 전 의원이 적임자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최민희 전 의원은 사실 지난 7회 지방선거 때에 남양주시장 선거에 나가려고 하였지만 선거법 위반 혐의로 인해서 결국 피선거권 박탈이 되었고 남양주 시장으로 현 조광한 시장이 자리를 잡게 되었습니다. 만약 그가 시장을 하는 동안에 큰 논란이 없었다고 한다면 최민희 전 의원이 그 자리로 갈 이유가 없을 것입니다.
조광한 남양주 시장이 계속 되는 논란이 있었고 거기에 이재명 대선 후보가 경기도 지사로 있을 때에 그와도 좋지 않은 관계를 맺었기에 민주당 측에서는 최민희 전 의원의 발탁이 필요했고 결국 최명길 전 의원과 함께 최민희 전 의원을 복권 시키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