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양준일이 해명을 통해서 병역 기피 의혹을 설명하였습니다. 최근 병무청에 가수 양준일의 병역기피 의혹을 고발하는 민원이 정식으로 접수가 되었다고 합니다. 민원 접수자는 자신이 양준일의 팬인데 양준일이 국적 회복 기회가 있었음에도 스스로 미국 국적을 버리지 않아 한국비자갱신이 불가능했다고 주장하고 나선 것입니다.
법무부 고시에 따르면 교포 양준일은 1980년대에 미국 시민권을 획득해 미국과 대한민국 이중 국적자가 되었는데 이후 대한민국 국적 상실 신고를 한 양준일은 1993년 한국 국적 회복을 허가 받았지만, 다시금 대한민국 국적을 포기했다고 합니다. 그로 인해서 1993년 당시 예정되었던 부산 콘서트를 개최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사실 양준일이 병역 기피를 목적으로 국적 포기를 했는지는 병무청에서 조사를 해봐야 알 것 같기에 민원 접수자의 민원은 병무청에서 정식으로 조사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양준일의 해명을 들어보면 특별히 병역 기피 의혹이 사실로 완벽하게 밝혀질 것 같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양준일의 현재 상황이 대중의 비판과 비난을 받는 상황까지 이어진 것은 단순히 병역 기피 의혹 때문만이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슈가맨을 통해서 양준일이 대중과 소통을 하게된 이후 미국에서 돌아와서 한국에 정착한 다음에 그는 지속적으로 활동을 하였지만 적어도 활동을 하는데 있어서 꼭 프로다워야 하는 돈 문제나 혹은 여러 굿즈 판매에 있어서 프로답지 못하고 오히려 이에 대해서 비판적 시각을 받게 되는 상황에 많이 놓여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양준일이 슈가맨을 통해서 다시 한 번 대중의 관심을 받게 되었다고 한다면 스스로 모든 행사를 치르기 위해서 콘트롤 할 것이 아니라 대형 기획사와 같이 행사를 치르는데 있어서 노하우가 있는 곳에 의탁하여 문제들이 일어날 가능성 자체를 막았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행사를 하나 치르거나, 굿즈 판매를 하나 할 때마다 양준일 본인이 해명을 해야 하는 상황에 계속 놓이게 된다면 굳이 병역기피 의혹 때문만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대중의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일 수밖에 없습니다.
많은 유명인들이 좋은 기획사에 들어가려고 하는 것은 단순히 그들이 캐스팅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얻기 위해서만이 아니라 굿즈 판매, 행사 개최와 같은 법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는 사안들에 대해서 진행 노하우가 있는 곳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측면에서 양준일은 해명을 하면서 매번 새로운 장애물을 돌파할 것이 아니라 스스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하는 자만심을 버리고 그를 케어할 수 있는 기획사에 들어가는 것이 낫지 않을까라는 안타까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