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의 이정헌 기자와 YTN의 안귀령 앵커가 민주당에 합류하여 대변인으로 영입이 되었습니다. 민주당 선대위 국가인재위원회는 이정헌 기자와 안귀령 앵커 영입 사실을 발표하였고 두 사람이 선대위 공보단 대변인으로 합류할 예정이라고 알렸습니다. 일단 이정헌 기자는 선대위 미디어센터 센터장으로, 안귀령 앵커는 부센터장으로 임명이 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당연히 여러 언론의 기자들은 이정헌 기자와 안귀령 앵커의 민주당 입당에 대해서 비판적 시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실 이들의 영입은 과거 윤석열 검찰총장과 최재형 감사원장의 국민의힘 입당과 비슷한 비판을 듣고 있는 것입니다. 물론 이들의 활동 자체가 부적절하다고 이야기할 수도 있지만 이정헌 기자와 안귀령 앵커가 사표를 쓰고 나서 바로 민주당에 입당하고 그곳에서 대변인 직책을 맡는 것은 그들의 이전 언론인으로서의 활동 자체에 대해서 비판적 시각을 주기에 충분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지금의 언론 환경에서 많은 언론인들이 이미 자신들이 지지할 정당과 진영을 먼저 선택하고 굳이 유튜브 채널의 영상 제작자들이 그러한 것처럼 적극적으로 옹호하거나 비호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은 이미 사실이기에 이정헌 기자와 안귀령 앵커의 민주당 합류가 남아 있는 다른 기자들과 그리 특별하게 다른 점은 찾을 수는 없다고 봅니다.
결국 이정헌 기자와 안귀령 앵커의 민주당 합류 자체의 문제도 문제이지만 언론 환경 자체가 지금은 국민이 보수 진영이든 개혁 진영이든 정치인을 잘 믿지 못하듯이 모든 언론사의 기자들을 믿지 못하는 상황까지 이르른 것이고 그러한 상황에서 이정헌 기자와 안귀령 앵커가 민주당에 합류한 것에 대해서 비난하는 목소리가 언론 내부에서 들려오는 것에 대해서도 옹호하는 대중의 목소리는 거의 들리지 않는다는 것을 언론사들과 기자들은 인지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정치인들이 자신의 진영에 따라서 조변석개하는 모습이 없지 않아 있는 것에 대해서 비판적 시각을 가지고 있는 국민들이 언론인들이 자신들의 지지 진영에 따라서 이전 기사와 지금의 기사가 다른 부분을 많이 발견하는 현재 상황에서 언론사와 기자들의 중립 의무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과연 이해하고 인정해줄 것인가라는 질문에 부정적인 시각을 담을 수밖에 없다는 것을 언론사들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물론 이정헌 기자와 안귀령 앵커는 더 이상 언론인으로서 자신을 소개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들은 이미 정치인이 된 것이고 이제 정치인으로서 자신의 존재감을 보여주고 자신이 어떠한 사람인지를 대중에게 그리고 국민들에게 드러내보이는 것이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하겠습니다. 잘못한 것이 있으면 조롱받거나 비난을 받고 잘한 것이 있으면 응원을 받거나 옹호를 받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