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정부가 우크라이나 전 지역에 있는 우리나라의 체류 국민들에 대해서 철수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권고하였습니다. 말 그대로 우크라 여행금지가 실질적으로 결정된 것입니다. 우리나라 외교부는 한국시간으로 13일 오전 0시를 기준으로 해서 우크라이나 전 지역에 대해 여행경보 4단계인 여행금지를 긴급 발령하기로 결정하였는데 이는 미국과 여타 다른 국가들의 행보와 보조를 맞춘 것입니다.
우크라 여행금지가 나오게 된 배경은 현재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경 근처에 12만 명이라고 하는 압도적인 병력을 모아놓고 있으며 작년 말부터 올해 초에 침공이 있을 것이라고 하는 의도를 계속 내비쳤기 때문에 지금의 이 상황은 어찌 보면 당연한 수순이라고 보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 현재 러시아, 미국 그리고 EU에서는 우크라이나와 관련된 물밑 협상을 하고는 있습니다.
그러나 아시다시피 이러한 물밑 협상 자체가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이 러시아 쪽에서 우크라이나가 미국과 EU의 나토에 가입한다는 것을 절대로 용인할 수 없고 이미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관계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고 보는 것이 맞기 때문에 현재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 침공 혹은 침략은 돌이킬 수 없는 사실이 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우크라 여행금지를 권고하기 이전부터 미국과 EU의 각 나라들이 우크라이나에서 철수하기 위해서 그 쪽에서도 강력한 금지 명령이 떨어졌으며 철수 명령 또한 떨어진 상태입니다. 마치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국과 미국에 동조하는 동맹 국가들이 도망쳐 나오는 것처럼 우리나라까지 포함된 미국을 위시한 동맹국가들의 철수 명령은 여러모로 우크라이나 상황이 긴박하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선택에 따라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상태가 이뤄질 수 있고 그 사이에서 미국이 참전을 하느냐 하지 않느냐는 아직 확인이 되지 않고 있지만 우크라이나 쪽으로 병력을 더 보내려고 한다는 소식이 들려오는만큼 미국과 러시아의 전쟁이 일어날 수 있는 여지 또한 있는 것으로 확인이 되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자신의 의지를 꺽을 마음이 전혀 없습니다. 그러나 미국과 유럽 즉 EU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보호를 적극적으로 할 마음이 있는 것 같지가 않습니다. 그렇기에 지금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미국과 그 동맹국가들이 자국 국민을 전면 철수하는 우크라 여행금지를 선언하였지만 그 이상으로 뭔가 새로운 조치를 취하고 있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 우크라이나는 전쟁나기 직전이라 봐도 무방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