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포격이 친러시아 반군이 통제하는 우크라이나 동부 루간스크에 박격포와 수류탄 공격으로 실행되었다는 소식이 을 감행했다는 소식이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과 리아노보스티 통신을 통해 보도가 되었습니다. 당연히 우리나라와 일본 증시를 비롯한 아시아 각국 증시는 출렁거렸고 미국 증시 또한 하락폭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실 우크라 포격이 루간스크 지역에 이루어졌다는 사실은 믿기 힘든 일은 당연히 아닙니다. 이미 친러시아 반군과 우크라이나 정부군 사이에서 지속적으로 여러 공격들이 서로에게 이뤄지고 있었던 것이기에 우크라 포격이 있었든 친러 반군 폭격이 있었든 특별한 일이라고 몰아부치기에는 어폐가 있습니다.
그러나 러시아의 언론들이 이 부분을 보독한 것이 더욱 걱정이 될 수밖에 없는 것은 러시아 쪽에서 우크라 포격을 지렛대 삼아서 바로 우크라이나 내부로 병력을 밀어부칠 가능성이 충분히 높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어용 언론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기본적으로 러시아의 이득이 되는 행보로 언론이 움직이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고 볼 수 있기에 러시아 정부에서 말하는대로 기사를 써내려가지는 않아도 적어도 러시아에게 이익이 되는 쪽으로 기사를 쓸 수는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이나 나토 측에서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주변 병력 일부를 철수했다고 밝혔지만 그것을 믿고 있지 않으며 오히려 러시아가 여전히 병력을 우크라이나 쪽으로 이동시키고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크라 포격이 루간스크에 집중이 된다고 하는 러시아 언론의 보도는 결국 러시아가 명분을 쌓기 위해서 러시아 언론을 이용하는 것이라고 봐야 할 것입니다.
물론 우크라 포격이 친러 반군에게 위협이 될 가능성은 별로 없어보이는 것처럼 우크라이나에 러시아 병력이 이동하고 나토와 미국이 이에 반응한다고 해서 제 3차세계대전이 이뤄지지는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만 그러나 제1차 세계대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얼마든지 제3차 세계대전은 우크라 폭격으로 인해서 혹은 친러 반군 폭격으로 인해서 이뤄질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적어도 한 가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의 전쟁이 러시아 언론 보도를 통해서 충분히 이뤄질 수 있는 것이기에 작금의 상황은 그렇게 평화에 도움이 된다기보다는 오히려 미국, 나토 그리고 우크라이나와 그들을 대적하는 러시아 사이의 긴장 상태는 더욱 강화되고 상황 자체는 살얼음판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