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결국 블라디므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제재를 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은 이미 파국을 향해 나아가고 있고 우크라이나 수도인 키예프를 비롯하여 우크라이나의 많은 도시들인 러시아의 폭격으로 인해서 잿더미가 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밖에서는 처음에는 모두 미온적이었습니다. 어차피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은 우유부단한 우크라이나의 대통령과 그를 뽑은 국민 모두의 잘못 때문에 일어난 것이다라고 말하는 사람들마저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가 그리 좋은 대통령이 아닐지는 몰라도 우크라이나를 위해서 자신의 목숨을 걸고 전쟁에 참여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의 국민들과 군인들은 러시아의 군사력에 쉽게 꺽이려 하지 않았습니다. 군사력의 월등함은 분명히 우크라이나의 많은 것을 파괴할 것이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식민화 시킬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들마저도 있게 할 것입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가 진심으로 자신의 나라를 지키려고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게 되고 그로 인해서 우크라이나의 많은 피해가 지속이 되자 결국 미국의 푸틴 제재까지 나오게 된 것입니다. 만약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동부만 접수하는 식으로 전쟁을 했다고 한다면 즉 사막의 폭풍 작전에서 미국이 쿠웨이트를 해방시키는 것으로 전쟁을 끝낸 것처럼 자제력을 푸틴 대통령이 보였다고 한다면 미국과 영국 그리고 EU가 푸틴 대통령을 제재하는 일은 없었을지도 모릅니다.
우크라이나가 전쟁에 진심으로 참여하기 위해서 자신들의 부족한 군대를 죽음을 무릎쓰고 러시아에 부딪치지 않았다고 한다면 미국과 유럽을 비롯한 전세계 사람들을 움직이지는 못했을 것입니다. 바로 어제까지만 해도 조 바이든 대통령이 러시아에 대해 은행 제재, 수출 통제 등 각종 제재를 가하면서도 푸틴 대통령 제재 조치는 테이블 위에 놓여있다고만 말했을 뿐 제재하는 것에 적극적으로 선택하지 않았지만 이제는 전혀 다릅니다.
미국 국내 여론과 EU 그리고 전세계의 여론이 미국과 영국 그리고 EU의 정부가 러시아에 단호한 제재를 하기를 원하고 푸틴이 그 제재의 중심에 서 있어야 한다고 밀어부치고 있는 것입니다. 미국의 푸틴 제재에 대해서 러시아 외무부의 마리야 자하로바 대변인은 EU의 제재 결정이 알려지자 "우리는 항상 그랬듯이 제재에 대응할 것이다. 우리는 우리에게 이익이 되는 방식으로 모든 일을 할 것이며 제재는 외교와 정치, 협상을 사용할 줄 모르는 나약함과 무능력의 증거이다"라고 주장하였습니다.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의 말은 일견 그럴 듯 합니다. 그렇지만 이미 우크라이나를 군사력을 앞세워 침략하며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 수많은 사람들을 죽음으로 몰아넣고 있는 러시아가 할 말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미국과 서방의 러시아에 대한 제재는 나약함의 증거라고 말하는 러시아 대변인의 말을 그대로 돌려줄 수 있다고 봅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침략은 당연히 나약함과 무능력의 증거다라고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