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합천에서 산불이 발생하였습니다. 합천 산불은 지난달 28일 오후 2시쯤에 합천군 율곡면 노양리 한 야산에서 원인 불명의 화재가 발생함으로 시작이 되었습니다. 한 야산의 정상 부근에서 시작된 불길은 남서풍을 타고 북동쪽으로 이동하며 경북 고령군 쌍림면 신촌리까지 확산되었다고 합니다.
합천 산불의 추정 피해 면적은 산림청에서 계산해 본 바에 따르면 200ka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축구장 크기의 280배에 달하는 면적으로 심각한 상황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합천 산불이 도의 경계를 넘나들면서 그 화재가 꺼지지 않는 결정적인 이유는 강풍과 연무 그리고 고압선 등과 같은 인간이 제어할 수 없는 부분 때문이었습니다.
일단 해가 지면서 진화 헬기 29대가 철수를 하고 소방대원 등 1천 1백여 명이 야간 산불 진화에 투입이 되었다고 합니다. 일단은 산불 자체를 막아서는 것은 불가능하다보니 산림당국은 민가 등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진화 어선을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시다시피 산불은 강풍과 만나게 되면 마치 화염이 날개가 달린 것 같이 이 산에서 저 산으로 넘나들면서 화재가 확산이 됩니다.
그렇다보니 실질적으로 산불이 한 번 일어나게 되면 그것을 막을 수 있는 방법 자체가 너무나도 어렵다보니 실질적으로는 내일 아침부터 시작된 낮의 시간에 진화를 시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겠습니다. 그렇기에 산림청은 밤 동안에는 불길이 확산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내일 날이 밝게 되면 헬기 47대를 투입하여 정오 전까지는 불길을 잡겠다고 하는 전략을 세우고 있습니다.
합천 산불은 관할 기관뿐만 아니라 인접 기관 인력과 장비를 부를 수 있는 3단계가 발령이 된 상태이며 어제 오후 6시 30분을 기해 주변 시도의 소방력을 동원하는 동원령 1호를 발령하였습니다. 그만큼 합천 산불은 생각한 것 이상으로 위험하고 위력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나 합천 산불이 민가에 확산이 되거나 합천 해인사 즉 대장경이 있는 곳에 가기라도 하면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기에 어떻게든 지금 이 밤에는 산불이 다른 곳으로 퍼지지 않도록 하는데 집중을 해야 할 것입니다. 부디 합천 산불이 민가나 합천 해인사로 퍼지지 않기만을 바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