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수라는 이름으로 한국 국가대표로 활동하였던 빅토르안의 인터뷰가 최근 공개가 되었습니다. 쇼트트랙의 최고 선수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였지만 결국 우리나라 내에서 여러 사정으로 인해서 있지 못하게 되었고 결국 러시아로 귀화하게 되어 지난 소치 올림픽 때에 다수의 금메달을 땄던 빅토르안이 최근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중국 선수들의 코치로서 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중국에서 활동을 한다는 것은 중국의 가치관 혹은 선전을 동조하고 그에 대해서 적극 지지해야 하는데 이러한 모습은 적어도 우리나라에서는 그렇게 좋은 평가를 받기가 힘들다는 것입니다. 하나의 중국 발언 즉 중국과 대만은 하나이다라는 발언 자체가 중국 내에서는 당연히 해야 하는 것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그러한 발언은 비판을 받기에 딱 알맞습니다.
한국에서 활동을 할 것인지 중국에서만 활동을 할 것인지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지만 가능한 것이 현재 한국과 중국 사이에 있는 사람들의 문제입니다. 중국에서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한국에서 당연하게 여기는 것들에 대해서 분연히 아니다라고 말을 할 수 있어야만 합니다. 또한 한국에서만 활동을 하려면 중국의 다양한 프로파간다를 거부해야만 합니다.
볶음밥 하나에도 중국에서 말하는 것을 지지하지 않으면 중국 네티즌들의 폭풍 비난을 하게 되는데 그것을 신경쓰지 않았던 것이 바로 송중기였고 중국 베이징 올림픽 때에 비판의 꺼리들이 있었던 쇼트트랙 경기에 대해서 비판을 하였던 유재석 또한 중국 내의 팬카페가 문을 닫아야 하는 상황까지 이르게되었습니다. 즉 지금의 한국과 중국은 그렇게 가까운 나라가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빅토르안 인터뷰는 중국 코치로 가게 된 것은 그 때 당시에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었으며 한국 복귀는 말이 들어오지 않고 있지만 가능하다는 식의 내용이었습니다. 그러나 빅토르안 인터뷰는 냉정히 말하면 아직도 중국과 한국 사이에 흐르는 냉기류를 정확히 캐치하지 못하는 나이브한 생각을 그대로 보여준 것이라 생각합니다.
한 번 중국에서 비난을 듣게 되면 다시 돌이키기가 힘들듯이 중국만 옹호하다가 한국 국민의 마음을 잃게 되면 우리나라에서도 마찬가지의 판단을 받게 됩니다. 그렇기에 결국 빅토르안 인터뷰에서 나오는 한국 지도자 복귀설은 안타까운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즉 한국과 중국 사이에서 빅토르안에 고민을 하게 되면 결국 그 둘에게 모두 버림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빅토르안은 생각해야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