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는 현재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고 있고 그로 인해서 많은 피해를 오히려 보고 있는 상황인 지금 이 시점에 러시아 내부에서는 전쟁을 지지하지 않은 반정부 세력에게 Z낙인을 칠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최근 러시아에 거주하고 있는 활동가 올가 미시크는 자신의 아파트 현관문을 촬영한 사진 세 장을 공개하였는데 그곳에는 흰색 스프레이로 거대하게 Z 표식의 낙인이 그려져 있으며 그 아래에는 조국을 팔지 말라라는 말과 함께 욕설이 적혀 있었습니다.
러시아 내의 반정부 세력에 대해서 Z낙인이 찍힌 것은 올가 미시크 한 명만이 아니었습니다. 많은 전쟁을 반대하는 사람들에게 이러한 낙인을 찍고 그 사람들을 따시키고 소외시키는 것이 현재 러시아의 상황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를 모르는 것은 아닌 것이 지금의 러시아는 말 그대로 위기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밖으로는 세계의 경제제재를 당하고 있고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은 계속 밀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렇다보니 러시아 내부의 사정은 혼돈 그 자체일 수밖에 없고 모든 상황에서 악화 그 자체라 할 수 있는데 이러한 상황 속에서 러시아의 사람들 중 일부는 반정부 세력에게 Z낙인을 찍으면서 어떻게든 자신들이 명분으로 우위에 있다는 것을 주장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러시아가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은 그들이 올라갈 수 있는 기회 자체가 없기 때문입니다. 만약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이 일주일 이내에 끝이 났다고 한다면이러한 고민조차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전쟁은 이미 너무 오래 지나도록 끝나지 않고 있으며 오히려 러시아가 밀리고 있다는 것이 세간의 평가이며 서방의 경제제재는 러시아 경제를 말 그대로 박살을 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러시아 내부에서는 정부를 중심으로 모이는 것 하나 외에는 방법이 없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푸틴을 중심으로 모이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어날수록 러시아의 Z낙인은 계속 늘어날 수밖에 없고 그렇게 될수록 러시아는 자정 작용이 일어날 가능성 자체가 없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러시아 Z낙인은 러시아 국민이 얼마나 수세에 몰려 있는지를 보여주는 척도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러시아의 문제를 타개할 수 있는 방법은 러시아 Z낙인이 아니라 푸틴의 전쟁 의지를 꺾는 것이지만 그렇게 할 수 있는 방법 자체가 지금 당장은 없기에 러시아는 계속 내리막길을 걸을 수밖에 없으며 그것을 타개할 수 있는 묘책따위는 없다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