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가평 계곡에서 전 남편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은해 씨의 신원이 공개가 되었습니다. 일명 가평계곡 익사사건이라 불리는 이 사건은 지난 2019년 6월 30일 경기도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수영을 못하는 이은해 씨의 남편이 다이빙을 강요받아 결국 물에 빠져 숨지게 된 사건인데 이 사건의 피의자로 이은해 씨의 이름이 공개되었던 것입니다.
이은해 씨는 살인과 살인미수, 보험사기방지특별법위반미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되어 조사를 받고 있던 도중에 도주를 하였고 공범인 조현수 씨 또한 같이 도주를 하여 지명수배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전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가 도주를 한 바로 그 사람, 이은해 씨가 과거 예능 프로그램 러브하우스에 출연한 아이였다는 것이 밝혀졌던 것입니다.
이은해 씨가 나온 장면은 지난 2002년 3월에 방송된 MBC 신동엽의 러브하우스에 있었습니다. 이번에 확인된 캡쳐된 이미지는 초등학교 6학년이었던 이은해 씨가 장애를 가진 부모님과 함께 출연한 방송에서 나온 것으로 확인이 되었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러브하우스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의 집을 리모델링 해주는 프로그램으로 당시에 많은 인기를 누리던 예능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사실 어렸을 때에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그들의 생활 환경이나 생애를 지나가는 동안 있었던 여러 일들로 인해서 많이 변하는 경우가 있기는 합니다. 그렇지만 부모가 장애가 있는 아이였던 이은해 씨가 남편을 살해한 사람으로 공개수배를 당한다는 결과는 과거의 그 때 그 영상 혹은 캡처된 이미지를 보는 것만으로도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습니다.
분명히 더 좋은 길이 있을 수도 있었을텐데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나도 갑작스럽고 너무나도 안타깝다는 말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이은해 씨가 극적으로 변했고 어렸을 때에는 너무나도 착한 아이였다고 하더라도 지금은 가평계곡 익사사건의 피의자로서 분명히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인지해야만 합니다.
이은해 씨가 현재 공개수배가 된 것은 그가 조사를 받다가 도망을 갔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이은해 씨와 그와 함께 도망간 조현수 씨까지 모두가 다 경찰에 잡혀야 하며 그 저지른 범죄의 경중에 따라서 엄혹히 처벌을 받아야만 할 것입니다. 잘못한 것이 있다면 잘못한 것에 대한 엄한 처벌을 받아야 하는것이 우리나라의 법 체계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