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시상식 수여자로 나온 크리스 록의 뺨을 때리면서 아카데미 시상식의 명예를 실추시켰다고 평가를 받고 있는 배우 윌스미스가 아카데미 회원 자격에서 자진사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윌스미스는 현지시각으로 지난 1일 오후 성명을 내고 아카데미 회원직에서 자진 사퇴를 하겠다고 밝히면서 또한 이사회가 적절하다고 보는 추가 조치를 모두 받아들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실 우리나라에서 처음 이번 폭행 사건이 있었을 때에 윌스미스의 행동에 동조하던 사람들의 시선이 많이 있었습니다. 자신의 아내를 공개적으로 망신을 주고 있다고 느낀 윌스미스가 그러한 행도을 한 크리스 록의 뺨을 때린 것은 상남자라고 생각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러나 미국 현지에서는 전혀다른 반응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오히려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조크를 날린 크리스 록의 뺨을 때린 윌스미스를 두둔하기보다는 그의 행동이 나쁘다고 즉 잘못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고 그러한 여론은 윌스미스에게 좋은 상황으로 만들지 못하고 이미지는 악화만 되어가고 있습니다. 즉 윌스미스의 아내인 제이다를 비난하는 여론은 없지만 폭행을 행한 윌스미스의 행동은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보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또한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 쪽에서도 이번 폭행 사건을 엄중하게 바라보고 있으며 이에 대해서 조사를 할 것이라고 하는 소식이 들려오게 되자 결국 윌스미스는 크리스 록에게 공개적으로 사과할 것을 말하고 또한 이번에 아카데미 회원 자격을 반납 즉 자진사퇴할 것을 말하면서 자신의 잘못을 공개적으로 책임질 것을 확인시켰다고 볼 수 있습니다.
윌스미스의 행동에 대해서 미국 쪽에서 그렇게 좋지 않은 시선을 가지고 있었는지 지금에야 알게 된 사람들도 많이 있고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 중 일부는 그러한 미국의 시선에 대해서 이해를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결국 윌스미스의 행동은 공개적인 쇼에서 폭행을 행한 부적절한 것이고 과도한 행동이라고 보는 사람들의 시선 또한 인정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윌스미스의 아카데미 회원 자격을 반납하고 자진사퇴를 하겠다고 하는 것 자체는 안타깝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에게 향한 대중의 시선 그리고 대중의 판단에 대해서 인정하고 자신의 부족한 부분 그리고 과도한 폭행 사실에 대해서 사과를 한 부분에 대해서는 분명히 이해를 받을만 하다고 봅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그의 폭행 사실 자체는 분명히 비판을 받아야 하지만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