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은 사람들의 관심은 유명인의 삶입니다. 단순히 유명인의 삶에 집착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에게서 질투할 것을 찾거나 비난할 꺼리를 찾습니다. 혹은 그들보다 나은 것들을 찾기 위해서 대중은 유명인의 삶, 혹은 사생활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렇기에 유명인의 삶은 유명인에게 또다른 그들의 인기를 유지시키는 도구가 되기도 합니다. 그러한 측면에서 최근에 신혼집을 공개한 클라라는 자신의 인기를 유지하기 위해서 적당하게 사생활을 오픈한 경우라 할 수 있습니다.
클라라가 신혼집의 규모가 60억대라는 것은 일반인들에게는 거의 꿈의 숫자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반인들은 그러한 클라라의 신혼집을 보면서 두 가지 감정을 가지게 됩니다. 하나는 클라라를 부러워하는 마음 그리고 다른 한 편으로는 클라라의 그러한 압도적인 신혼집 뒤켠에 있는 어둠이 있을 것이라고 믿는 굳은 믿음입니다. 말 그대로 질투와 부러움 두 가지를 모두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유명인들은 일반인들이 상상한 것 이상의 여러 혜택을 누리는 것이 사실입니다.
클라라가 결혼하기 이전에 이미 그녀는 일반인은 상상할 수 없는 동선으로 세계를 돌아다니고 있었고 힘들었다는 그 과거 한 켠에도 그녀는 여지없이 일반인은 상상할 수 없는 부를 누리면서 살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연예인 걱정을 하는 것은 아니라는 말이 지속적으로 나돌았던 것은 단지 클라라 한 명뿐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유명인들은 일반인이 잡을 수 없는 돈의 규모를 압도적으로 그리고 손쉽게 잡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측면에서 보았을 때에 그녀가 신혼집을 공개한 것은 단순히 60억대라는 그 규모를 보여주기 위해서만은 아닐 것입니다.
오히려 클라라는 신혼집을 보여줌으로 해서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사람들의 마음을 당기기 위해서일 가능성이 큽니다. 사람들은 관심이 없는 사람에게 악플도 비난도 하지 않습니다. 부러움도 질시도 가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진 사람들은 더 이상 유명인일 수 없으며 그로 인해서 얻어지는 이윤 창출도 거의 기회를 얻지 못할 가능성이 더욱 높습니다. 그러한 측면에서 클라라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면 최대한 얻기 위해서 자신의 사생활을 조각내서 조금씩 조금씩 노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신혼집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클라라 입장에서는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지는 것이 더욱 두려울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홍콩이나 중국 같은 곳에서 안정적인 토대를 가지고 있다면 굳이 한국에서 사람들의 관심을 끌만한 것들을 조금씩 보여주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곳에서의 기반 자체도 결국 한국에서의 인지도가 중심이 되어서 만들어진 것이라고 한다면 그녀의 입장에서는 한국에서의 사람들의 관심을 절대로 놓칠 수 없습니다. 중국에서 활동 중인 많은 한국 유명인들이 한국 방송에 득달같이 찾아오는 것도 마찬가지의 이유라 할 수 있습니다.
채연이나 장나라는 이미 중국에서 인기인입니다. 그러나 중국이라는 나라 자체가 워낙에 안정적이지 못한 것이 사실이고 압도적인 수익의 차이가 한국과 있다고 하더라도 언젠가는 그곳에서 떠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것을 그들은 알고 있습니다. 당연히 클라라도 언젠가는 유명인의 삶을 해외에서 누릴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신혼집을 공개하고 나중에는 아이를 공개해서 조금씩 시청자들의 삶에 같이 녹아드는 방법을 사용할 것이라고 봅니다. 결국 그들에게 있어 인지도와 화제성은 꼭 필요한 것이니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