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밀 생산량 2위 국가인 인도가 밀 수출금지를 선언하였습니다. 인도 매체들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인도 대외무역총국이 13일 밤 즉각적으로 밀 수출금지를 한다고 밝힌 것입니다. 인도 밀 수출금지의 결정적인 원인은 밀의 국제가격 상승으로 인해 인도와 이웃 국가 그리고 기타 취약국의 식량안보가 위기에 처해 있기 때문입니다. 말 그대로 현재 식량 안보 광풍이 전세계를 휩쓸고 있는 것입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의 경제 피해자는 이미 전세계라고 말하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밀을 생산하는 국가들입니다. 그런데 이들이 전쟁으로 인해서 세계와 단절된 상황이 계속 이어지게 되자 결국 밀 가격이 오르게 되고 그로 인해서 인도가 밀 수출에 대해서 부담스럽게 생각하고 있는 것입니다.
세계화라고 하는 단어가 과거에는 장미빛 미래 전망을 많은 국가들에게 주었다고 한다면 지금은 전 국가가 다른 국가의 문제로 인해서 도미노 형태로 경제부터 시작하여 많은 상황에서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 팜유 수출을 금지하고 인도에서 밀 수출금지를 선언한 것을 통해서 이미 전세계의 그 물품의 가격들 그리고 그 물품을 원료로 하는 상품의 가격들이 폭등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식량보호주의에 대해서 많은 국가가 포기하려고 하였다면 이제는 식량보호주의를 선택하는 국가들이 늘어나게 되고 그로 인해서 세계화는 조각조각 나눠지게 되었습니다. 과거의 영광 혹은 과거의 체계는 코로나19 전염병과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서 유명무실해졌고 더 이상 국가간 무역 자유화를 통해서 얻는 이득보다 손실이 더 많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세계 밀 생산량 2위 국가인 인도가 밀 수출금지를 선언한 것은 물론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이기도 하지만 기후의 변화 자체가 과거와 같이 예측 가능하지 않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즉 지금의 전세계는 새로운 질서와 새로운 변화에 적극적으로 적응해야 하는 시기가 되어버린 것입니다. 그렇기에 이러한 세계의 상황에 적응하지 못한 국가들은 자칫 위험해질 수도 있습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코로나19 그리고 지구 온난화로 인한 이상기온 이 모든 것이 지금까지의 세계 경제를 움직이던 체계 자체를 변화시키고 있으며많은 국가들에 새로운 변화에 적응하라고 강요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서 우리나라도 적극적으로 새로운 시도를 하라고 요구를 받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모로 지금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세계가 위기라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