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김한길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민통합위원장을 새 정부 첫 국민통합위원장에 임명한 것으로 확인이 되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대변인실 측에서는 공지를 통해서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의 임명을 확정한 것입니다. 사실 어떻게 보면 당연한 것이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은 이미 인수위에서 같은 직위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은 이전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 후보를 할 것인가에 대해서 고민을 하고 있었을 때에 그에게 힘을 실어주었던 여러 인물들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기에 윤석열 당시 대통령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확정이 되었을 때에 같이 일하던 민주당 측 인사이자 국민의당 측 인사 중 하나로 신임을 받았습니다.
실질적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신뢰하는 원로 정치인으로서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은 이미 인정을 받은 상태입니다. 여기서 또 하나의 이유를 살펴본다고 한다면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은 이후 2년 동안 다양한 갈등 속에서 민주당 측에서 가질 수 있는 의제를 빼앗을 수 있는 의지와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의 입장에서도 그리고 윤석열 정부 입장에서도 최대한 다음 총선 이전까지 민주당의 힘을 빼놓기 위해서 힘을 다할 것이고 그 성과를 보여줄 것이라 추측할 수 있다고 봅니다. 물론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본인 입장에서도 자신의 입지를 제대로 세우기 위해서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해나갈 것입니다.
어차피 현재 민주당은 냉정하게 말하면 이재명 측과 문재인 전 대통령 측의 세력의 알력이 상당하기에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측에서 비집고 들어갈 틈은 분명히 있어 보입니다. 그만큼 지금의 민주당은 지난 총선 때의 그 민주당이 아니며 지금 당장 의제 설정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최소한 2년 동안은 윤석열 정부가 국회의 도움을 받을 가능성은 별로 없습니다. 그러나 다음 총선 이후에는 분명히 윤석열 정부의 입장에서는 좋은 성과를 국회의원 수에서 얻어야 하기에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임명을 통해서 지금부터 사전 작업을 시작할 것이라 예상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