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비디오스타는 산다라박 특집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산다라박은 비디오스타의 네 번째 MC가 되었고 그 자리에 산다라박을 추천했던 혹은 사랑했던 많은 방송인들을 영상으로 소개시켜 그들로 하여금 산다라박에 대한 기대를 가지고 있다고 말하게 하였습니다. 그런데 사실 김이나 같은 경우는 산다라박과 물론 슈가맨에서 같이 진행을 했기에 절친 특집에 최적화된 사람이라 할 수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가 방송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출연했다고 하면 그 이유는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예능감의 기준이 무엇일까라는 질문은 예능을 하는 사람이든 예능을 보는 사람이든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봅니다. 기본적으로 예능에 출연하는 사람들은 두 가지 항목에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하는데 하나는 그 예능의 기획에 맞춰서 재미를 줄 것이면 재미를 웃음을 줄 것이면 웃음을 그리고 공감을 줄 것이면 공감을 주게 하는 것이 최고의 예능감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예능감의 기준은 결국 그 예능에서 자신의 의도에 맞춰서 시청자들에게 생각을 주입시키는 것 또한 예능의 기준이라 할 수 있습니다.
김이나는 굳이 예능에 출연할 이유가 없는 사람입니다. 그는 방송인이라기보다는 작사가 즉 스탭이라 할 수 있는데 현재 그의 남편인 미스틱 엔터테인먼트 산하 에이팝 엔터테인먼트 제작 이사 조영철 프로듀서와 함께 어느 정도 경영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한 그녀가 예능에 출연하는 것은 당연히 인지도 확보와 함께 자신의 소속사에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일들을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이번 비디오스타 출연은 브아걸 제아와 함께 출연하는 것으로 보아 브라운아이드걸스의 프로젝트가 최근에 만들어질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기본적으로 예능에서 자신의 소속 가수를 띄워주기 위해서 임원이 출연할 때에는 전략을 사용하게 되는데 하나는 그 가수가 좀더 화제성과 인지도를 가질 수 있도록 좋은 면만을 부각시켜서 이야기를 만들어냅니다. 그리고 상호 시너지를 만들어내기 위해서 이야기를 지속적으로 MC처럼 시키게 되는데 이번 제아와의 연합 작전에서 김이나는 오히려 제아를 디스하는 장면으로 더 부각을 시키게 됩니다. 사실 디스하는 것은 의외로 고도의 예능감이 필요한 전략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자칫 하면 디스를 당한 가수는 돌이킬 수 없는 이미지의 타격을 받을 수 있고 디스를 하는 본인은 밉상으로 전락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측면에서 김이나는 명민하게 브아걸 제아를 디스를 하는데 있어서 조심스럽게 접근을 하는데 제아가 연하남 킬러라고 말을 하지만 브아걸 제아가 직접 연하남에게 작업을 거는 것이 아니라 브아걸 제아에게 연하남이 다가온다는 말을 한 것입니다. 이러한 말을 하게 되면 막상 시청자로서 보게 될 때에는 디스를 한 것으로 보이지만 실질적으로는 전혀 아닙니다.
오히려 브아걸 제아가 연하남에게 인기가 있는 인기인이라는 이미지를 덧씌워져서 시청자들로 하여금 그렇다면 그러한 연하남의 인기를 얻고 사는 브아걸 제아의 매력은 무엇일까라고 궁금하게 만들어버리는 것입니다. 실질적으로 관심은 김이나가 더 많이 받는 것이 사실이지만 그러나 비디오스타의 뉴스 그리고 그로 인한 반응들을 살펴보면 브아걸 제아에 대한 반응도 심심치 않게 올라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사실 김이나는 전문적인 예능인은 아닙니다. 그렇기에 완벽하게 자신의 의도대로 일을 진행시키기에는 난망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슈가맨에서 산다라박과 함께 진행을 하기는 했지만 실질적으로 김이나는 산다라박과는 전혀 다른 호평을 많이 받은 전적도 있습니다. 즉김이나는 완벽하게 예능인의 감각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기에는 어느 정도는 부족하지만 자신의 의도대로 진행이 되게끔 끌어갈 수 있는 실적과 실력은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씁니다. 그렇기에 이번 브아걸 제아를 디스한 김이나의 행보가 의외로 빛을 발휘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