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유일한 스탠드 코미디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는 코미디 빅리그가 휴지기를 가지기로 결정하였다고 TVN 측에서 밝혔습니다. 코미디 빅리그는 9월 13일 방송 이후에 새로운 포맷과 소재 개발을 위해서 휴지기를 가질 예정이라고 TVN 관계자가 밝힌 것입니다. 어찌 보면 코미디 빅리그의 휴지기 혹은 폐지 가능성은 이전부터 있었습니다.
특히나 더 이상 공중파부터 케이블까지 정통 코미디 프로그램의 씨가 말려 있는 지금의 이 상황에서 코미디 빅리그가 계속 버틸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하는 사람이 별로 없었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 사실 코미디 빅리그가 휴지기를 가지게 된 것은 지금의 방송 환경 상 어쩔 수 없습니다. 더 이상 젊은 세대들은 공중파, 케이블과 같은 방송국 프로그램을 보지 않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케이블 방송국의 꽃이라 할 수 있는 TVN의 코미디 빅리그가 맥을 못추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시대상을 반영한 모습이라 할 수 있으며 심지어 코미디 빅리그의 내용 역시 그렇게 대중성 있지 않은지 오래 되었던 것이 사실이기에 코미디 빅리그의 시청률은 지속적으로 하강곡선을 그려왔으며 그로 인해서 결국 코미디 빅리그와 관련해서 방송국 측에서 고민을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특히나 최근 들어서 OTT를 비롯하여 유튜브 스트리밍 채널에서 지금의 시대에 맞는 코미디 영상들이 대박을 치는 모습들이 하나둘 나오게 되면서 코미디 빅리그는 그들에게서 밀릴 수밖에 없습니다. 사실 이번에 휴지기를 갖게 된 코미디 빅리그는 과거에는 최고의 코미디 프로그램 중 하나로서 자신의 존재감을 보여주었지만 더 이상 그러한 영광스러운 과거는 현재로 나타나지 않게 되었고 일단은 휴지기라는 말로 방송을 중단할 수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아시다시피 그 무한도전도 결국 대중성이 결여된 그 포맷으로 인해서 방송을 쉬게 되고 더 이상 방송을 하지 못하게 되어 폐지를 하게 될 정도였으며 현재 놀면뭐하니도 영광스러운 과거가 있지만 지금은 대중과의 소통에서 성공하지 못하고 아쉬운 성적을 내보이고 있는 것이 작금의 현실입니다. 그렇기에 코미디 빅리그가 케이블 방송국이라는 한계를 뛰어넘을 정도로 지금의 시청자들이 사랑할 만한 여러 코너들을 휴지기 기간 동안 만들어내는데 성공하게 된다면 이후 시즌도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지만 그렇지 않으면 결국 코미디 빅리그가 휴지기라는 말로 방송을 멈춘 이후 폐지 수순으로 갈 가능성이 더 높다 하겠습니다. 그러한 측면에서 코미디 빅리그의 제작진과 출연진은 절치부심하여 휴지기가 오기 이전까지 어떻게든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서 노력해야 하겠지만 사실 뾰족한 수가 있지 않은 바에야 그대로 폐지 수순으로 갈 수밖에 없기에 안타깝다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