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에서 윤도현, 이수정, 하정훈, 박충권 그리고 구자룡을 인재영입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실 국민의힘 측에서 내년에 있을 총선을 위해서 인재영입을 시도한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지난 9월에 국민의힘은 김현준 전 국세청장과 조광한 전 남양주시장 등 5명을 인재영입을 하는 것으로 존재감을 보였는데 이번에 석 달만에 새롭게 인재영입을 시도한 것입니다.
이번 국민의힘에서 영입한 인재들 중에서 이수정 교수의 경우에는 지난 대선 때 국민의힘 측에서 활동했고 구자룡 변호사는 이재명 저격수로 알려져 있기에 그렇게 새롭지는 않지만 하정훈 원장의 경우에는 분명히 국민의힘 측에서 그 노고를 인정받을만한 영입을 했다고 봅니다. 하정훈 원장은 육아 필독서로 꼽히는 ‘삐뽀삐뽀 119 소아과’ 저자이며 그의 유튜브 채널의 구독자는 35만 명을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실 어린 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하정훈 원장의 유튜브는 무조건 구독해야 하는 채널이라고 그 명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여기에 박충권 연구원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 교육을 하는 평양 국방종합대학교 화학공학과를 졸업했으며 지난 2009년 탈북 후 서울대에 들어가 재료공학 박사 학위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재원입니다. 단지 북한 쪽에서 온 사람이 아니라 지난 2018년부터 현대제철에서 자동차 소재 연구를 맡고 있는 인정받는 재원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그 누구보다도 대중의 관심을 받은 사람은 바로 윤도현 대표입니다. 정확히 윤도현 가수가 아니라 윤도현 대표라 할 수 있습니다. 윤도현 자립준비청년 지원 대표는 이번에 발표된 국민의힘 인재영입 팀에서 발표한 인사 중에서 나이가 최연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성인이 될 때까지 보육원에 있다가 자립한 청년이며 자립 이후에 자신과 같이 자립을 해야 하는 청년과 후원자를 이어주는 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윤도현 대표의 영입 자체는 분명히 이해가 되는 측면이 있고 국민의힘 측에서 그의 영입을 위해서 상당히 공을 들인 것이 사실이지만 문제는 그의 영입 발표로 인해서 때 아니게 윤도현 가수가 국민의힘으로 간 것이 아니냐라는 말이 나올 수 있었고 그로 인해서 적어도 이번 국민의힘 영입 발표가 대중의 관심을 꽤 많이 받은 것이 사실입니다.
물론 절대로 노림수로 윤도현 대표를 영입한 것은 아닙니다. 다만 대중의 입장에서는 윤도현이라는 이름이 가진 함의가 분명히 있기 때문에 윤도현 대표의 영입을 통해서 국민의힘이 총선을 향해서 일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부분이 절대로 없다고는 못할 것입니다. 어찌 되었든 윤도현 대표의 국민의힘 영입으로 인해서 이번 국민의힘 영입팀의 승부수는 충분히 통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