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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명 의원 발언 지탄받는 이유

셰에라자드 2019. 2. 8.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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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명 자유한국당 의원의 518은 폭동이라고 주장하여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이종명 의원은 국회에서 개최된 5.18 진상규명 공청회를 통해 5.18 민주화 운동을 폭동이라고 발언해 파문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오늘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된 이 공청회에서 이종명 의원은 80년 5월 전남도청 앞에서 수십 수백명 사람들이 사진에 찍혔는데, 북괴 즉 북한군이 아니라 내다라고 하는 사람이 한 사람도 없다며  80년 광주 폭동이 10년, 20년 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세력에 의해 민주화 운동이 되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종명 자유한국당 의원과 지만원은 5.18 민주화 운동을 지속적으로 폭동이라고 말하고 있으며 북한 쪽에서 내려온 간첩이 추동했다고 주장하기도 하였습니다. 뒤이어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에 도전 의사를 밝힌 김순례 의원은 좀 방심한 사이 정권을 놓쳤더니 종북 좌파들이 판을 치며 5.18 유공자라는 괴물 집단을 만들어내 우리의 세금을 축내고 있다며 고귀한 한 표로 국민 혈세로 잔치 벌이는 유공자를 색출해 달라고 지적, 자신의 선거운동도 벌였습니다.

오늘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된 공청회는 이종명, 김진태 의원이 공동 주최하였는데 발표자인 지만원은 북한 특수군만 온 게 아니라 서너 살짜리 애기와 할머니, 할아버지들도 그들을 돕는 게릴라 세력들, 전두환은 영웅, 5.18은 북괴가 찍어서 힌츠페터를 불러 독일 기자 이름으로 세계에 방송하게 한 것 등의 주장을 내놓았습니다. 청중들은 당연히 성조기와 태극기를 든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고 이종명 의원 등은 그들을 높이기에 바빴습니다.

사실 작금의 상황이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이 오르고 있기에 그들이 바짝 엎드리는 것은 이제는 불가능해졌습니다. 그들이 보기에 국민들은 과거를 세탁하기만 해도 혹은 과거를 왜곡하기만 해도 충분히 자신들에게 돌아오는 표밭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이종명 의원은 5.18 문제부터 시작하여 지만원을 부른 것으로 인지했듯이 근현대사를 아우르는 여러 역사관이 왜곡 그 자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종명 의원은 자신이 낸 오늘의 주장을 절대로 망언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것입니다. 설령 자신이 다음 총선에서 떨어진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국민의 목소리라고 생각하기보다는 자신의 반대 진영에서 자신을 모함한 결과라고 생각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자기가 보고 싶은대로 믿고 싶은대로 보고 믿습니다. 그러한 사람들이 변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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