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에서 류현진 선수의 전담 트레이너를 새롭게 고용하였습니다. 그는 바로 김용일 코치입니다. 물론 류현진 선수가 김용일 코치에게 도와달라고 부탁을 하였고 김용일 코치가 그의 손을 잡은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김용일 코치의 입장에서는 어려운 결정이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류현진 선수를 믿었고 류현진 선수에게 자신이 필요하다는 말을 들었을 때에 가족과 떨어지는 것을 감수하고서라도 도와주고 싶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류현진 선수나 LA 다저스 측에서 김용일 코치에게 바라는 것은 단 하나 건강한 류현진이 유지가 되는 것입니다. 한국과 미국의 언론 그리고 LA 다저스와 류현진 선수 모두가 지금 당장 류현진 선수가 필요한 것은 건강만 하면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또한 쉽지 않은 일임은 류현진 선수도 LA 다저스 쪽에서도 당연히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류현진 선수를 위한 전담 트레이너가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을 하였고 그렇게 김용일 코치는 LA 다저스로 입성하게 된 것입니다.
김용일 코치는 류현진 선수 전담이지만, 다저스 소속 트레이너로 한 시즌을 함께합니다. 김용일 코치는 다저스 소속 트레이너이기에 원정 경기를 가서도 모든 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그로 인해서 김용일 코치는 류현진 선수를 100% 맞춤 관리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이렇게까지 할 수 있게 된 것은 여러 사람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하였습니다. 김용일 코치가 류현진 선수 곁으로 가기 위해서는 LA 다저스에서 취업비자를 받을 수 있는 지원을 해줘야 했습니다.
그것을 가능케 한 것은 역시나 류현진 선수의 에이전트 보라스의 적극적인 요청이 있었고 프리드먼 사장은 류현진 선수의 의중을 정확히 파악해 최종 결정을 내렸습니다. 김용일 코치에게 취업비자를 지원하겠다고 한 것입니다. 결국 류현진 선수의 입장에서 메이저리그에서 성과를 좀더 보여주기 위해서는 좀더 완벽한 케어가 필요하고 완벽한 컨디션에 오르도록 스스로를 조절하는 것이 필요한데 바로 그 자리를 김용일 코치에게 맡긴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LA 다저스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현재 류현진 선수의 입지가 그렇게 좋은 것은 아닙니다. 그러한 측면에서 류현진 선수는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서 모든 것을 해봐야 했고 그로 인해서 구단에 부담이 되는 줄 앎에도 불구하고 김용일 코치를 트레이너로서 기용하기를 정식으로 요청하였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 요청은 고스란히 류현진 선수의 실적으로 증명이 되어야 함을 류현진 선수 입장에서도 명확히 알고 있습니다.
LA로 입국해 곧바로 애리조나로 이동한 김용일 코치는 “컨디션 조절하느라 빨리 잠들었다. 하루빨리 적응하는 게 우선”이라고 전했습니다. 시작은 류현진의 도움 요청이었지만, 김용일 코치 역시 이번 메이저리그 진출은 새로운 기회라 할 수 있습니다. 선진 야구 시스템을 메이저리그에서 경험하면서 배울 수 있고 그로 인해서 우리나라에서도 그의 배움을 베풀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측면에서 이번 김용일 코치의 류현진 선수 트레이너로서의 고용은 여러모로 충분한 기회가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