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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일국 삼둥이 근황, 초등학생 걱정하는 이유

셰에라자드 2019. 3. 5.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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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하차를 한 이후에 정말 오랜만에 - 중간 중간에 얼굴을 보여주기는 했지만 - 송일국의 삼둥이인 대한, 민국, 만세의 얼굴이 비쳐졌습니다. 송일국이 대략 2년만에 대학살의 신이라는 작품을 통해서 돌아오는 상황 속에서 대중이 가장 궁금해 하는 송일국의 삼둥이 소식도 같이 들고 왔기 때문입니다. 2012년에 태어난 아이들은 벌써 초등학생이 되어버렸고 그들이 자라나는 것으로 인해서 갑자기 어른들은 시간이 그만큼 흘렀음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아이와 어른은 같은 시간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즉 모든 사람은 같은 시간대를 경험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이와 어른의 시간을 체험하는 느낌은 전혀 다릅니다. 어른이 보기에 아이는 쑥쑥 크는데 반해 어른은 더디게 커나가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다른 한 편으로 아이들은 자신들이 너무 늦게 어른이 된다고 보고 있지만 어른은 자신들이 너무 빠르게 늙어간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송일국 삼둥이 대한,민국,만세의 근황은 어른들에게 시간이 지났음을 알리는 초인종과도 같았습니다.

그러한 상황 속에서 송일국은 삼둥이에 대한 걱정을 더 먼저 하였고 그의 걱정이 일견 이해가 되었습니다. 삼둥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게 되면서 이전까지는 생각할 수 없었던 다양한 반응들이 아이들을 통해서 나오게 되고 아이들이 학교에서 만나게 되는 많은 환경적인 요인들 때문에 아이들이 변할까봐 혹은 아이들이 다른 그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거나 상처를 줄까봐 송일국은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삼둥이들이 커나가면서 걱정 또한 달라졌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

송일국은 인터뷰에서 "일단 걱정스러운 게 덩치가 크다. 남자들은 학교에 다니면 덩치가 큰 것만으로 여러모로 표적이 될 때가 있다. 부모들이 맞고 오는 것보다 차라리 때리고 오는 게 낫다 이러는데, 요즘은 세상이 바뀌어서 맞고 오는 게 차라리 나을 것 같다. 애들이 셋이라 어디 가서 때리고 올까 봐 걱정이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그의 걱정은 당연한 것입니다. 과거에는 맞고 오는 아이들을 보고 부모들이 속상해 하지만 이제는 때리게 되는 바로 그 순간부터 그들은 인터넷의 표적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나 송일국의 삼둥이들은 대중의 관심을 폭발적으로 받았던 적이 있었던 아이들이기 때문에 그들의 일거수일투족은 인터넷을 통해서 나올 수밖에 없기에 그들이 아무리 조심을 한다고 하더라도 그들의 행동 하나하나를 지켜보는 많은 사람들에게는 그렇게 좋은 평가를 받기 힘들 가능성이 너무나도 큽니다. 그렇기에 송일국이 초등학생이 된 삼둥이를 걱정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 하겠습니다. 어렸을 때에는 잘 모를 수 있지만 이제는 그들도 커나가면서 자신들에 대한 대중의 관심 또한 볼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들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한 관심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그러한 관심 안에서 살아내기 위해서 송일국의 삼둥이는 지금보다도 더 당차게 그러면서도 대중의 관심을 감내하면서 살아나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한 측면에서 보았을 때에 초등학생이 된 이후로 더 송일국의 삼둥이 대한, 민국, 만세는 조금 더 조심해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스스로의 미래를 위해서 그리고 가족의 이미지를 위해서 말입니다. 말 그대로 불가능한 미션 속으로 아이들은 나아가고 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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