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 우암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오늘 청주동부소방서에 따르면 오후 3시 52분 쯤 청주시 상당구 우암산 보현사 인근에서 산불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소방당국과 산림청은 소방헬기와 살수차 등을 동원해 큰 불길을 일단 잡은 뒤에 오후 4시 40분 현재 잔불 정리를 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7년 5월달에도 우암산에서 산불이 났었기에 이번 산불은 그 근처에 살고 있는 시민들의 입장에서는 간담이 서늘했을 것입니다. 도시 근처에 있는 산에서 화재가 나게 되면 화재가 난 것만으로도 도시에 살고 있는 시민들에게 불안감을 줄 수 있는데 산불이라는 것이 도시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큰 불이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아직까지는 피해 규모를 확인하지는 못했지만 인명 피해는 일단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화재 신고를 접수한 소방, 산림 당국은 헬기 4대, 산불진화대 20여 명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는데 특히 충북소방본부 관계자는 보현사와 방송 송신탑으로 불길을 퍼지는 것을 막고 있다고 전하였습니다.
한 가지 생각해야 하는 것은 물론 산불이든 일반 화재이든간에 무조건 부주의만으로 불이 나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특히 산불 같은 경우 번개부터 시작하여 여러가지 다양한 원인으로 불이 날 수 있기에 불이 났을 때에 초기 진화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산불의 원인이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소방당국의 무능을 말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확실히 해야 할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이 나는 것과 같은 일들이 최소한으로 줄어들어야 하기에 화재의 원인은 알아내야 하며, 피해규모 또한 확인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혹시나 있을 확인되지 못할 수도 있는 인명 피해도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면밀히 조사해야 할 것입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진화 작업이 완료되는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