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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의료원 윤한덕 센터장 안타까운 현실

셰에라자드 2019. 3. 9.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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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4일 국립중앙의료원 윤한덕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이 죽음을 맞이하였습니다. 그의 죽음으로 인해서 많은 사람들이 슬퍼하였지만 지금도 국립중앙의료원 응급실 전문의들이 놓인 현실은 아직 변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3일 방송된 KBS 다큐멘터리 3일은 국립중앙의료원 응급실의 72시간을 추적하였는데 방송에 따르면 방송에 따르면 응급실 전문의 1인이 맡는 연간 환자 수는 6902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립중앙의료원에 근무하는 응급의들의 수는 채워지지 않고 그들의 고된 격무는 그들을 지치게 합니다. 그렇기에 윤한덕 센터장은 어떻게든 이 업무 환경을 바꾸기 위해서 그리고 응급의료체계 구축에 헌신했었지만 그 스스로도 그 격무에 짓눌려 결국은 죽음을 맞이하게 된 것입니다. 과로사라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 하겠습니다.

유제준 전공의는 고인을 떠올리며 과로사가 남 일 같지 않다. 주의하게 된다고 말하지만 그들도 언제 어디서 그렇게 과로로 죽음을 맞이할 지 모르는 상태이고 오히려 그러한 과로를 사회에서 권장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들은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고 있는 것입니다. 과로를 하는 사람들을 잘 한다라고만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러한 과로에 시달리지 않도록 더 많은 인원을 충원해야 합니다. 그러나 유제준 전공의는 최근 응급실 인턴 자원자수도 줄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그가 진정으로 걱정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그는 "진짜 문제는 사고의 위험이 올라간다는 것이다. 사고가 행정적인 문제면 모르겠는데 피해가 환자한테 가면 그건 진짜 문제라며 고민을 토로합니다. 또한 윤순영 재난응급의료상황실장은 "윤한덕 센터장은 환자가 여러 번 병원을 옮겨 다니게 되는 경우들을 굉장히 안타깝게 생각하셨고, 우리나라에서 고쳐야 하는 응급의료체계의 문제라고 하셨다. 이런 중복되는 환자 전원을 최소화하고자 환자가 적합한 병원으로 찾아갈 수 있게 도와주기 위해 고인이 재난응급의료상황실을 만든 것"이라 설명했하였습니다.

윤한덕 센터장과 같이 자신의 몸을 희생하고 시간과 건강을 지불하고 만들어낸 우리의 응급 의료 현실은 아직도 암담합니다.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는 전국 모든 병원 응급 현황 현장에 대한 정보를 기획하고 관리한다. 모든 국민의 성별과 연령, 민족, 종교, 사회적 신분과 경제적 사정 등을 이유로 차별받지 않고 응급의료를 받을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설립됐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국립중앙의료원에 지속적으로 전공의들이 들어올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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