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양주시 호평동에서 산불이 일어났습니다. 즉 천마산에서 산불이 일어난 것인데 아시다시피 남양주시에서 가까운 곳에서 산불이 났기 때문에 자칫 산불이 커지고 진화하는데 성공하지 못하게 된다면 곧바로 도시로 불이 옮겨붙을 수 있기 때문에 산불을 진화하는데 있어서 좀더 신경을 쓰고 조기 진화를 해야만 합니다.
봄에 산불이 발생하는 것은 겨울에 산불이 발생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이유에서입니다. 겨울에는 논을 태우다가 산까지 불이 옮기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면 봄에는 오랜만에 날이 풀려서 산에 올라간 시민들이 그곳에서 불을 안전하게 다루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게 되면 곧바로 산불로 이어지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지금은 불이 나게 되면 곧바로 지방자치단체에서 안내문자를 내게 됩니다. 그리고 이번 천마산 산불이 일어났을 때에 남양주시청에서는 안내문자를 통해서 남양주시 호평동 천마산에 산불이 발생했다고 알렸습니다. 그리고 인근 주민에게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라고 덧붙였는데 어떤 사람들은 시민들에게 불안을 심어준다고 비난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번에는 그렇지 않습니다.
언제든지 산불은 도시 안의 불로 옮겨붙을 수 있고 불의 속도보다 사람의 이동 속도는 느릴 수밖에 없기 때문에 자칫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말 그대로 산불은 조기 진화가 먼저이기는 하지만 인명 피해가 나지 않도록 피신 선언도 조속히 이뤄져야 하는 것입니다. 가장 좋은 것은 역시 산불이 나지 않는 것이며 그 다음은 조기 진화이지만 최악의 경우도 생각해야 합니다.
네티즌들의 불안은 어쩔 수 없습니다. 일단 사람들이 말이 모이는 곳에서는 불안이 더 나올 수밖에 없고 불안을 먹고 더 커져만 가는 여론은 이미 남양주시와 천마산 일대를 잠식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그렇기에 조기 진화를 통해서 일단 보이는 물리적인 피해 물리적인 위험을 제거하는 것이 먼저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