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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명진 세월호 막말 SNS 안타까운 이유

셰에라자드 2019. 4. 16.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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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다수의 사람들은 자신이 보고 싶은대로 보고 듣고 싶은대로 들으며 믿고 싶은대로 믿습니다. 그래서 자신이 무엇을 믿고 싶어하는지, 자신에게 있어서 왜곡해서 사고를 할 수 있는 여지가 있는 것인지 아닌지에 대해서 끊임없이 고민하고 생각해야만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언제 어디서 스스로의 부적절한 모습이 튀어나올 지 모릅니다. 자유한국당 차명진 전 의원이 세월호 유가족들을 향해 막말을 후 SNS 글을 삭제했습니다.

차명진 전 의원은 어제 오후 8시쯤에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서 "세월호 유가족들이 자식의 죽음에 대한 동병상련을 회 처먹고, 찜 쪄먹고, 그것도 모자라 뼈까지 발라먹고 진짜 징하게 해 처먹는다. 그들이 개인당 10억의 보상금 받아 이걸로 이 나라 학생들 안전사고 대비용 기부를 했다는 얘기 못 들었다. 귀하디 귀한 사회적 눈물 비용을 개인용으로 다 쌈 싸먹었다." 이렇게나 막말을 하는 것에 그는 그 어떠한 거리낌도 없었습니다.

사실 차명진 전 의원이 말하고 싶은 것은 오히려 따로 있었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사실 그는 세월호 유가족들을 비난하고 싶었기도 하였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과 황교안 자유한국당 당 대표가 그들로 인해서 피해를 보는 것을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세월호 사건과 아무 연관 없는 박근혜, 황교안에게 자식들 죽음에 대한 자기들 책임과 죄의식을 전가하려 하고 있다. 남탓으로 돌려 자기 죄의식을 털어버리려는 마녀사냥 기법"이라고 말을 한 것입니다.

차명진 전 의원이 세월호 유가족들에 대해서 막말을 이렇게 할 수 있었던 것은 그가 그렇게 믿었기 때문입니다. 아니 차명진 전 의원은 자신이 말한 그 모든 것이 진실한 것이라고 확신했기 때문에 그러한 말들을 하고 그렇게 SNS에 방치한 것이라고 봐야 할 것입니다. 그렇기에 그는 자신이 한 말에 대해서 사과를 하기보다는 논란이 일어나자 그대로 삭제하고 도망가버리고 만 것입니다. 사과할 마음이 전혀 없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흔히 자신이 사실을 이야기하고 박해를 받는다고 생각하면 삭제를 하지 그것에 대해서 사과를 하거나 그것에 대해서 변명을 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즉 차명진 전 의원의 이번 행보는 바로 그 자신이 생각한 것들 그리고 그 자신이 있는 진영에서 사실이라고 확신하고 있는 것들을 나열하고 있었을 뿐입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옹호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세월호 유가족의 현재를 배려하는 것은 당연하지 않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차명진 전 의원의 그 말들은 그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 그리고 절대로 그 생각을 변화할 생각이 없다라는 것을 스스로 인증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와 함께하는 사람들 특히나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옹호하는 사람들은 바로 차명진 전 의원과 같이 행동하고 생각하고 말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라는 것을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그들은 박근혜 전 대통령을 볼 때에 안타깝기 그지 없지만 세월호 유가족들은 절대로 그러한 마음으로 볼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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