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식당2의 장소가 완벽히 공개가 되었습니다. 바로 경주에 있는 화랑교육원 내의 한식 카페 자리를 빌려서 하는 강식당2는 나영석 피디의 회심의 한 방이기도 합니다. 현재 나영석 피디 사단의 예능은 대중의 사랑을 폭넓게 받고 있으며 시청자들의 관심 또한 지대하게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언제나 그렇지만 아직도 그를 신뢰하지 못하고 그의 현재 위치를 더 공고히 해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나영석 피디는 과거 김태호 피디와 지속적으로 비교를 당하면서도 자신의 위치, 자신의 존재 의미를 확실하게 보여준 연출자였습니다. 특히나 TVN으로 옮겨서 꽃보다 할배부터 시작된 나영석 피디의 전설적인 예능은 지속적으로 시즌제와 새로운 도전이라는 측면에서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아왔으며 사랑 또한 받아왔습니다. 이번 강식당2의 경주 화랑교육원 촬영은 그러한 의미에서 또다른 도전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강식당이 제주도에서 할 때만 해도 이정도의 관심을 받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제 강식당2가 어디서 하는지 언제 하는지 어떤 음식으로 하는지 실시간으로 대중 여론으로 이끌어들이며 공개가 되고 있으며 나눠지고 있습니다. 경주 화랑교육원에 찾아가는 사람들이 급속도로 많아질 예정이기도 합니다. 대중의 관심을 받고 있는 강식당2가 자칫 하면 공중분해될 여지마저 있을 정도로 압도적인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강식당2는 커피하우스와는 또다른 편에 서 있는 식당 예능입니다. 당연히 윤식당과도 전혀 다른 예능이기도 합니다. 예능인들 혹은 예능인으로 스스로 불려지기를 원하는 방송인들이 모여서 하는 식당 영업이기 때문에 오히려 더 스스로 고민할 수밖에 없고 그 고민이 음식을 통해서 그리고 식당 경영을 통해서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강식당2에서 만들어지는 수없이 많은 착오들은 오히려 강식당2의 변별력을 높여줄 것입니다.
그러나 나영석 피디의 고민은 역시나 계속 있습니다. 이미 모든 것이 알려진 즉 더 이상 비밀주의가 가능하지 않게 된 현재의 상황에서 경주 화랑교육원에서 만들어진 강식당2가 실시간으로 시청자들에게 알려지는 상태에서 강식당2가 방송을 통해서 보는 것이 이렇게 매력적이다라는 것을 증명해내야 한다는 지점 때문입니다. 시청자의 입장에서 단순히 이슈를 소모하는 것으로 강식당2를 바라보지 말게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그것이 너무나도 힘이 든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이슈몰이를 하면 할수록 시청률은 떨어질 수밖에 없고 식상해질 수밖에 없는 것 또한 당연합니다. 경주 화랑교육원에서 한다는 것, 강볶이가 주요 메뉴라는 것, 그리고 출연자들의 수와 그들의 케미가 어떨 것이라는 것 모두가 다 알려진 상태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좀더 특별한 것을 시청자는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 요구를 나영석 피디는 강식당2를 통해서 보여줄 수 있을까 그것이 바로 강식당2의 고민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