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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추홀구 성매매 공무원 직위 해제 안타까운 이유

셰에라자드 2019. 5. 15.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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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의 기강이 제대로 서지 않으면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시민의 신뢰가 제대로 설 수 없습니다. 그러한 측면에서 최근 있었던 인천 미추홀구 공무원의 성매매 혐의는 미추홀구에 대한 구민의 신뢰가 땅에 떨어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가뜩이나 최근 성매매 여성과 관련한 지원 때문에 미추홀구에 대해서 차디찬 눈길을 주고 있는 구민들의 입장에서 이번 문제는 절대로 작지 않습니다.

최근 미추홀구는 성매매 혐의를 받고 있는 미추홀구 공무원 4명을 직위해제 하였습니다. 이들은 지난 10일 밤 11시 인천시 연수구에서 인천도시공사 직원 2명과 함께 성매매혐의로 경찰에 적발되었습니다. 도시공사는 혐의가 드러난 2명을 즉시 대기발령 조치를 취했지만 미추홀구청은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아 설화가 발생하였습니다.

미추홀구청장이 모든 미추홀구청의 직원들을 관리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한 것 때문에 미추홀구청에 대해서 비판의 화살이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문제가 생기게 되면 그에 따라서 신속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노력해야 하는데 미추홀구청은 전혀 그러한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기에 비판의 화살이 쏟아지는 것입니다. 잘못을 저질렀다고 한다면 그가 누구이든간에 직위 해체를 먼저 해놓고 사안을 진행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사안의 심각성을 알게 된 미추홀구청은 어제 구청장의 권한으로 해당 공무원 4명을 직위해제 하였는데 이는 사건 발생 5일만이었습니다. 일단 직위 해제는 하되 추후 경찰 조사 발표 등을 근거로 징계위원회를 열어 징계 수위를 확정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김정식 미추홀구청장은 “불미스러운 일로 구민에 송구를 끼쳐 죄송하다. 절차대로 진행하고 있다”고 알려왔습니다.

미추홀구의 최근 일처리는 비록 많이 늦기는 했지만 그러나 다행스럽게 진행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뒷맛은 많이 쓴 것 또한 사실입니다. 불법을 저지르면 그에 따라 처벌을 해야 하며 처벌이 늦어질 경우 그 이유에 대해서 상세히 구민에게 알려야만 합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그 때까지 얻어온 신뢰를 한 순간에 무너뜨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측면에서 많이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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