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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정호성 녹음파일 내용 참담한 이유

셰에라자드 2019. 5. 17.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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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정권의 국정농단의 참담함은 단순히 최순실 씨가 국정에 깊숙하게 개입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최순실 씨가 대통령으로서 자신의 역량을 보여주려고 한 것에 대해서 그 누구도 손을 들고 반기를 들지 못하였다는 것이고 특히나 정호성 전 비서관과 같이 청와대의 비서관들이 오히려 최순실 씨의 국정 농단을 그대로 두고 보고 오히려 그와 함께 참여했다는 것입니다.

최순실 씨와 정호성 전 비서관의 녹음 파일이 발견이 되어 한 시사 잡지에서 그것을 공개하였는데 그 내용 속에서 가장 경악스러웠던 부분은 바로 침묵으로 일관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상황입니다. 분명히 박근혜 전 대통령의 취임사를 정하는 자리에서 최순실 씨가 모든 이야기를 하고 정호성 전 비서관은 그것을 적기에 바빴으며 박근혜 전 대통령은 그 어떤 권한도 가지지 못했습니다.

국민이 뽑은 대통령은 박근혜 전 대통령인데 박근혜 전 대통령부터 시작하여 정호성 전 비서관까지 모두가 다 최순실 씨를 국정 운영의 집권자로서 여기고 그의 말을 모두 청종하고 있었으며 그의 말이 취임사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말 그대로 대통령 위에 대통령 왕 위에 상왕의 역할을 최순실 씨가 하였던 것입니다.

탄핵 심판 때에 헌법재판소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이야기할 때에 대통령으로서의 판단 미스에 대해서는 탄핵의 이유로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즉 대통령이 실수도 할 수 있고 정책적 오류를 범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번 녹음 파일을 통해서 알 수 있듯이 박근혜 전 대통령은 전혀 생각하지 않았고 오로지 최순실 씨의 말만 들으려고 귀만 쫑긋 세웠던 것입니다.

정호성 전 비서관이 아무리 자신은 잘못이 없다고 말을 하고는 있지만 그러나 국민들이 그 말에 전혀 공감하지 못하는 이유는 이러한 억장이 무너지는 상황 속에서 그는 전혀 미동도 하지 않고 오로지 최순실 씨의 말을 듣고 그 말에 따라서 취임사를 썼다는 것이고 박근혜 전 대통령 또한 자신의 취임사임에도 불구하고 그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라는 것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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