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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음회관 현대중공업 주총회장 전운 감도는 이유

셰에라자드 2019. 5. 31.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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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에 대우조선이 인수된다는 소식은 꽤 오래 전부터 들려왔지만 실질적으로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주총회장으로 알려진 한마음회관에 현재 금속노조 즉 현대중공업 노조를 비롯한 대우조선 조합원들 그리고 현대자동차 조합원들이 속속들이 모여들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전운이 감돌고 있다고 해도 좋을만큼 그 안에는 수없이 고성들이 오가고 있습니다.

단순히 막기 위해서 금속노조 산하에 있는 현대중공업 조합원들, 현대 자동차 조합원들 그리고 대우조선의 조합원들까지 그 자리 즉 한마음회관에 있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들의 입장에서는 생사가 달려 있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압도적으로 격양되어 있으며 이렇게 격양된 상황 속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르는 것이기에 긴장감이 터질 듯 합니다.

한마음회관은 원래는 회사와 상관이 없는 곳이지만 이미 그곳은 노사가 붙을 수밖에 없는 공간이기에 적어도 오늘은 그 자리에 외부인들이 들어가는 것 자체는 위험하다는 말로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해서는 안 되는 행위로 되어 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절대로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은 하나가 될 수 없다고 주장하는 노조들은 지금의 이 상황을 전쟁으로 규정한 것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한마음회관 앞에서는 사진 촬영을 해서는 안 된다고 하는 것은 기업들이 과거 사진 촬영을 통해서 노조원들을 갈라내고 그 안에서 퇴출시키는 역할을 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말은 반대로 생각하면 그 정도로 현대중공업이나 대우조선은 그들의 나름대로의 사정 때문에 그리고 노조는 노조의 사정 때문에 이 문제는 결국 짚고 넘어가야 하는 것이며 어떻게든 주주총회를 열어서 마무리를 져야만 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물론 오늘 바로 이 시각에도 한마음회관 앞에서 현대중공업, 대우조선 그리고 현대자동차 노조들까지 수천 명에 이르는 노조원들은 자신들의 목숨줄을 쥘 수도 있는 이번 주주총회가 열리지 않게 하기 위해서 혹은 열리더라도 자신들의 의도대로 되게 하기 위해서 모두 모여서 고성을 지르며 자신들의 세를 과시하고 있습니다. 그 세를 과시하는 것이 언제까지 이뤄질지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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