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평창올림픽 때에 여자 국가대표팀이 만들어낸 쾌거를 김경두 가족이 독식하려고 했다는 제보를 팀킴이 한 이후로 김경두 감독에 대한 대중의 눈은 매섭습니다. 현재 또 이름이 떠오른 사람은 바로 김민찬 남자팀 국가대표입니다. 그는 김경두 감독의 아들로서 남자팀 국가대표팀 일원입니다. 물론 실력으로 그 자리에 들어갔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 실력을 심사하는 사람이 그의 가족이라고 한다면 과연 누가 신뢰를 하겠습니까.
김경두 감독과 김민정 감독 그리고 장반석 감독의 컬링계가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굳이 이들 셋의 컬링계라고 말한 이유는 컬링계 자체가 이들을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들 스스로는 절대로 긍정하지 않겠지만 현재 컬링계를 바라보는 국민의 눈은 차갑기 그지 없습니다. 다른 그 어떤 사람들과도 권력을 나누지 않고 그들만의 리그로 그들끼리 해먹는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게 그들이 지금까지 해왔기 때문입니다.
김민찬을 비롯한 김민정 그리고 장반석 감독 그리고 김경두 교수의 패착은 자신들끼리 협회를 운영하면서 자신들의 가족 기업 형식으로 컬링 협회를 만들었다는 점입니다. 즉 그들이 아무리 투명하게 한다고 하더라도 국민의 협회를 자신들 마음대로 독단적으로 움직였다는 점이 그들에 비난을 받고 있다는 지점입니다. 장반석 감독은 상의해서 했다고 하지만 실질적으로 국민은 그들의 말을 믿지 않습니다.
가족 경영을 할 때가 있고 하지 않을 때가 있는데 그들은 가족 경영이 당연하다는듯이 했다는 지점에서 이미 국민의 눈에는 아웃이라고 평가를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최근 여러 교회들이 세습을 한다는 이유만으로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기업이 세습을 하는 것도 비난을 받지만 그러나 이해를 받을 수 있는 측면이 있는 반면에 교회나 컬링 협회 같은 경우 세습의 논리에 들어가서는 안 됩니다.
즉 국가대표 감독에 김경두 교수의 딸 부부가 함께 들어가는 것도 충분히 이상한 것인데 거기에 김경두 교수의 아들이 남자 국가대표 팀에 들어가 있다는 것을 인정해줄 국민이 누가 있겠는지에 대해서 한 번쯤은 고민했어야 한다고 봅니다. 만약 아들 김민찬이 국가대표가 되려고 한다면 즉 실력으로 인정을 받기 위해서는 김경두 교수가 컬링 협회에서 완전히 손을 떼어야 하며 김민정 감독과 장반석 감독 모두가 컬링 협회에서 떠나야만 합니다.
컬링 협회를 수술해야 한다는 즉 컬링협회를 완전히 손아귀에 쥐고 있는 김경두 가족이 컬링협회에서 빠져야 한다는 국민적인 공감대가 있습니다. 당연히 컬링 협회에 소속되어 있는 김민찬 선수에 대한 국민의 여론은 차갑기 그지 없습니다. 지금 이대로 컬링 협회는 있어서는 안 됩니다. 분명히 변화되어야 하며 그 변화는 김경두 교수의 가족 모두가 빠지는 것부터가 시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