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광화문 광장 즉 우리공화당이 베이스 캠프로 사용하고 있는 - 말이 좀 이상하기는 하지만 - 그 곳에 대형 화분들을 열지어 놓았습니다. 광화문에 다시 돌아올 예정이었던 우리 공화당의 대형 텐트가 들어올 수 없게 만들어버린 것입니다. 물론 우리공화당에서는 어떻게든 자신들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서 작업을 할 것 같기는 하지만 어쨌든 지금까지는 박원순 시장의 책략이 성공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우리공화당의 대형 텐트는 분명히 광화문 광장을 이용하려고 하는 시민들에게 그렇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였습니다. 세월호 리본을 달고 있는 시민들에게 시비를 걸기도 하고 지난 번 서울시와 철거 문제로 인해서 격돌했을 때에도 부상자가 속출할 정도로 위험한 상황이 연출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그렇다보니 우리공화당과 박원순 시장은 서로가 서로를 고소하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우리공화당의 입장에서야 자신들의 존재감을 보여주기 위해서 불법이라고 하더라도 광화문 광장에 베이스 캠프를 치는 것이 어쩔 수 없다고 하더라도 왜 서울시는 광화문 광장에 대형 화분을 줄지어 놓아서라도 우리공화당의 대형 텐트를 막아서려고 하는 것일까요. 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사회적인 문제 그리고 정치적인 문제가 엮여 있어서 박원순 시장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
사회적인 문제는 현재 우리공화당의 대형 텐트는 앞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좋지 않은 상황들을 많이 연출하였고 대다수의 국민들이 그들의 대형 천막을 좋게 생각하지 않고 있다보니 결국 서울시에게 지속적으로 우리공화당의 대형 텐트를 철거해야 하는 것이 아닌지에 대해서 문의하는 사람들이 많았을 것이라고 봅니다. 불법으로 그 자리에 있는 것이기에 서울시 입장에서도 고민이 많았을 것입니다.
또하나 이것은 조금 추측이기는 한데 박원순 시장은 지난 번 대권으로 나아가려고 하였지만 그러나 그 자신이 그렇게 대중적인 인기가 없다는 것을 알았을 것입니다. 즉 더불어민주당의 도움으로 서울시장은 될 수 있지만 대통령이 되기 위해서는 뭔가 확실한 인상 즉 이미지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그가 시도한 이미지 메이킹이 대체적으로 그렇게 먹히지 않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최근 우리공화당이 대헝 텐트를 광화문 광장에 진열해 놓으면서 그들과 충돌이 있게 되었고 그것이 오히려 박원순 시장의 이름을 도드라지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하였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한 측면에서 박원순 시장은 우리공화당을 광화문 광장에서 대형 화분으로 깔끔하게 내보낼 수 있다고 한다면 그것도 그것 나름대로의 치적으로 인정을 받을 수 있기에 이번에 대형 화분을 광화문 광장에 진열애 놓은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