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선 배우의 발인식이 오늘 비공개로 치러졌습니다. 전미선 배우의 발인은 오늘 오전 5시30분쯤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거행되었습니다. 전미선 배우의 소속사는 유족의 요청에 따라 발인식 취재를 제한하였으며 빈소 취재 또한 허용되지 않았습니다. 전미선 배우의 발인식을 비공개로 하려고 하는 그들의 선택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 하겠습니다. 마지막 가는 전미선 배우의 길을 엄숙히 치르기 위해서 해놓은 제한이라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가족의 아픔, 가족의 슬픔을 이해할 수는 있어도 그것을 전적으로 이해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결국 전미선 배우에 대한 마음을 전적으로 마음으로 안을 사람들은 바로 가족들입니다. 가족들은 이 비보에, 전혀 이해할 수 없는 이 비보에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했을 것입니다. 전미선 배우의 발인을 하면서도 과연 사실이 맞는가, 현실이 맞는가라고 생각했을 수도 있습니다.
사실 우리는 종종 우리 자신을 그 누구보다도 더 잘 이해하고 있다고, 자신은 자신이 잘 제어하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은 순식간에 스스로를 돌이킬 수 없는 상황으로 이끌 수도 있으며 그로 인해서 다시 돌아갈 수 없는 바로 그 상황으로 인해서 절망하기도 합니다. 전미선 배우가 어떠한 의도로 그렇게 갑작스럽게 떠나갔는지는 알 길이 전혀 없습니다.
그러나 전미선 배우가 떠나갔을 때 그가 얼마나 소중한 사람이었는지, 그리고 얼마나 아름다웠는지를 이제는 더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조금만 더 모르더라도 계속 함께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는 것은 절대로 이기심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그만큼 그는 우리와 함께 있었으면 좋겠는 사람들 중에 떠나간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전미선 배우의 발인 즉 발인식이 끝을 맺고 이제는 갈 길을 가기 위해서 떠나갈 것입니다. 그리고 그에 대해서 서서히 사람들은 잊어갈 것이고 새로운 사람들과의 만남으로 인해서 잊혀질 것입니다. 그렇게 한 사람의 죽음은 한 사람의 떠남은 우리를 가슴 아프게 하지만 우리는 안타깝게도 망각의 존재이기 때문에 그만큼 우리는 순식간에 잊어버릴 것입니다. 가엽게도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