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의 사나가 일본 불매 운동에 유탄을 맞게 되었습니다. 지금 우리나라에 서서히 불고 있는 그러나 강력하게 불어닥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일본 불매 운동에 트와이스의 사나가 가장 선두에서 맞게 될 위기에 빠져 있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JYP에게 트와이스 사나를 퇴출시키라고 그리고 다른 일본인 멤버들 또한 퇴출시키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사나가 가장 먼저 서 있는 이유는 지난 번 연호 문제 때문일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 트와이스 사나를 퇴출시키라고 요구하고 나선 사람들 그리고 일본 불매운동을 벌이는 사람들을 만들어낸 것은 우리나라 내부가 아니라 아베 신조 총리와 일본 정부입니다. 그들 아베 신조 총리와 일본 정부는 자신들의 틀 안에서 세상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우리나라에 기업 제재를 하고 반도체를 생산하기 위한 중요한 물품들을 수출하는 것을 제한하려고 합니다.
그들에게 있어 우리나라는 그들이 제어할 수 있는 국가인데 우리나라가 그렇게 그들에게 당해주지 않으니 그들은 그들의 맘대로 행동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들은 그들이 과거에 저지른 문제들을 절대로 크게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다. 오히려 달을 손바닥으로 가리려 하듯이 자신들의 눈에 보이지 않으면 없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입니다. 설령 과거에는 그들의 경제력이 충분히 강대해서 그들의 말을 세계가 들을지 몰라도 지금은 다릅니다.
트와이스 사나가 우리나라에서 그리고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그가 일본인이기 때문이 아니라 그가 우리나라 걸그룹으로 활동하고 있어서입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사나가 그리고 다른 일본인 멤버가 우리나라 걸그룹으로 혜택을 받게 되기를 바라고 있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우리나라는 사나가 그리고 다른 일본인 멤버가 우리나라 걸그룹 이름으로 활동하게 하는 것이 더 일본에게 타격을 주는 행위라 할 수 있습니다.
얼마 후면 있을 일본의 참의원 선거에서 아베 총리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지금 현재 일본에서 아베 총리의 입지는 그렇게 탄탄하지 않습니다. 그러한 상황에서 아베 총리는 가장 만만한 나라라 생각되는 우리나라를 침으로서 자국의 국민들에게 허무함으로 가득한 애국심을 심어주려고 하고 있는 것입니다. 적절한 일본 불매 운동은 필요하지만 감정에 너무 치우쳐 무조건 일본을 배척하는 것은 오히려 그들의 행동에 정당성을 심어주는 것일 수 있습니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트와이스 사나는 우리나라 걸그룹 멤버입니다. 일본인이라고 해서 그가 한국의 걸그룹으로서 활동하기 위해서 필요한 뭔가가 없다고 말하는 것은 부적절합니다. 오히려 그를 한국 걸그룹 멤버로 대하고 일본의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갈라파고스화에 대해서 우리가 신랄하게 비판하고 질타하는 것이 더 맞습니다. 물론 일본의 엔터테인먼트 산업뿐만 아니라 정치도 경제도 갈라파고스화 되어 있다는 것을 빗대면서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