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가지 확실한 것은 조선일보나 조원진 의원 둘다가 일본과 커넥션이 있다고 말하고 싶은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이들이 한 마음으로 움직일 수 있는 여지가 현재 우리나라 상황에는 있다는 것이고 그러한 측면에서 조원진 의원이나 조선일보가 언급한 것에 대해서 일본이 옹호 발언을 하고 그들의 주장을 있는 그대로 사실로 받아들여서 우리나라 정부를 공격한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그들의 의되대로 되지 않고 있습니다.
한국과 일본의 무역 분쟁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일본의 한국 무역 제재는 일본의 예상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호사카 유지 교수의 언급대로 일본은 우리나라에서 정부가 바뀌는 것이 그 목적이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일본이 원하는대로 우리나라 정부가 움직여야 하는데 그렇게 움직이지 않기 때문이며 이러한 일본의 의도는 곧바로 우리나라 보수 진영과 보수 정당의 의도와 비슷하기 때문에 이들이 단일 대오로 움직이게 될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일본이 한 가지 간과한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국가가 위기 상황에 이를 때에는 그 국가의 국민들은 대부분 자신의 국가를 선택한다는 것을 말입니다. 아무리 정치권에서 혹은 언론에서 그들을 분열시키려고 해도 소용이 없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조원진 의원이나 조선일보가 일본을 옹호하는 경우는 있어도 그들을 지지할 이유는 없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원진 의원이나 조선일보는 자신들에게 이득이 되기에 일본을 옹호하였습니다.
그러나 조원진 의원과 조선일보를 지지하는 많은 사람들이 오히려 그들을 타박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위기 상황에 빠져 있다면 당연히 우리나라 사람들은 우리나라를 지지하고 옹호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일본의 무리수는 우리나라 사람들을 하나로 만들어버렸고 결국 보수와 진보 모두가 합세하여 일본에 대적하여 단일대오를 형성하게 한 것입니다. 그로 인해서 하태경 의원과 유시민 작가가 같은 논조, 같은 방향을 바라보게 된 것이고 그것이 국민의 마음이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모든 나라가 그렇게 되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나라는 자신의 나라가 위기에 빠질 때에 즉 다른 나라가 경제적으로 혹은 군사적으로 도발을 할 때에는 그 누구라 할 것 없이 하나되어 외적을 대항하게 됩니다. 일본은 자신이 한국의 외적이 되도록 이끌었고 그 스스로 지금 위기에 빠지게 된 것이며 그들을 옹호한게 되어버린 조원진 의원과 조선일보는 지금 위기에 빠져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