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토트넘과 유벤투스의 경기가 TV조선을 통해서 중계가 됩니다. 그런데 사람들의 반응이 폭발적입니다. 과연 누가 이길 것인가가 중요하기는 하지만 그것 이상으로 과연 손흥민과 호날두가 만날 것인가도 중요합니다. 사람들은 유명한 사람들이 우리나라 사람과 만났을 때 아니 우리나라 사람도 유명한 사람들 사이에 끼어 있을 때 카타르시스를 느낍니다.
한 가지 잊지 말아야 하는 것은 꼭 우리나라 사람만 그런 것은 아닙니다. 일본 사람도 그러하고 중국 사람도 그러합니다. 사실 다른 나라 사람들은 우리가 굳이 신경을 쓰지 않아서 그들이 그러한 신경을 쓰는지 굳이 알아보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확실한 것은 현재 손흥민 선수는 우리나라 최고의 축구 선수 중 하나이며 또한 세계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선수입니다.
그렇기에 그가 현재 뛰고 있는 토트넘 경기는 그가 출전을 하든 말든 모든 경기가 우리나라에서 방송이 됩니다. 이번에는 TV조선에서 방송이 되는 것일뿐 그가 어떤 방송에서 방송이 되든지 상관이 없이 사람들은 알아보려고 하고 궁금해 합니다. 그런데 오늘은 토트넘과 유벤투스가 경기를 하는 것입니다. 당연히 사람들은 그 경기를 보려고 집중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한 측면에서 TV조선에서 방송을 한다는 것은 그렇게 큰 장애물이 아닙니다. 아무리 현재 조선일보와 TV조선이 친일이라는 프레임에 갇혀서 대중의 비난을 듣고 있지만 적어도 손흥민과 호날두가 만난다고 하는 것은 그러한 모든 것을 뛰어넘는 관심 덩어리일 수밖에 없습니다. 과연 손흥민은 앙리에 이어서 호날두에게 인정을 받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까지 우리나라 사람들은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호날두가 만약 인터뷰 중에 손흥민 이야기를 하게 되면 그 영상은 그대로 짤이 되어서 박제가 될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특별한 것은 아닙니다. 중국도 그러하고 일본도 그러합니다. 그리고 모르긴 몰라도 동남아시아 쪽의 국가들도 그러할 것입니다. 그만큼 세계 속에서 활동하고 있는 손흥민 선수와 같은 월드 클래스급 선수들이 다른 세계적인 선수들에게 인정을 받으면 받을수록 더 환호할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