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을 통해서 수익을 창출하고 대중의 사랑을 받고자 하는 자영업자는 자신이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한 번은 더 생각해봐야 한다고 봅니다. 중국 사천요리 중 하나인 마라탕은 백종원의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 등과 같은 예능에서 소개가 되어 대중의 사랑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일단 소비자가 있으면 당연히 그것을 팔려고 하는 사람들이 생기기 마련인데 최근 이러한 자영업자들 중에서 마라탕을 파는데 있어서 가장 기본적인 위생 점검 위반사항이 나왔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SNS 등에서 인기있는 마라탕 전문음식점 등을 점검하였는데 대략 60퍼센트 정도가 위생 위반 등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적발이 되었습니다. 백종원의 골목식당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음식을 하는 자영업자 즉 마라탕이든 다른 어떤 음식이든간에 그들이 갖춰야 하는 가장 기본적인 덕목은 바로 위생입니다. 그런데 그러한 위생이 불량으로 식약처에서 점검 결과를 내놓았다는 것은 그들은 기본조차 지키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일이 많이 바쁘고 힘들 수도 있습니다. 일로 인해서 스트레스가 쌓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절대로 놓치지 말아야 하는 것은 자신이 내놓은 음식 즉 마라탕을 먹기 위해서 소비자들은 돈을 내고 그 식당의 이름을 믿고 마라탕을 먹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러한 음식점에서 기본적인 위생도 체크를 하지 못하면서 음식을 팔겠다는 생각을 가진 것 자체가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물론 어쩔 수 없어서 위생을 제대로 체크하지 못했다고 위생위반이 나왔다고 항변을 할 수 도 있습니다. 마라탕을 조리하기 위해서 필요한 여러 물품들을 쌓아놓다보니 청소할 시간도 없다고 제대로 청결을 유지할 방법이 없다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가장 기본적인 사안을 제대로 하지 못하겠다고 한다면 아예 식당을 하지 않는 것이 낳다고 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자영업자들은 어떻게든 음식을 팔기 위해서 노력만 하지 청결과 위생은 제대로 신경을 쓰지 않고 있습니다.
물론 모든 마라탕 음식점들이 위생위반으로 처분을 받은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알려진 곳의 60퍼센트가 위생불량으로 처분을 받았다고 한다면 전반적인 마라탕 음식점들의 손님을 대하는 가치관 자체가 아쉽다고 말해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한 번 뜨는 것은 정말로 힘이 듭니다. 그러나 한 번 휙 가면 그것으로 끝이 나며 누구든지 휙 갈 수 있는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한 측면에서 이번 마라탕 음식점들의 위생위반은 꼭 확실하게 개선되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