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2시 30분 쯤에 부산 기장군에 있는 한의원 3층 건물 중 2층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는 화재가 발생하였습니다. 불은 주차장과 기계 창고 등으로 쓰는 바로 옆 2층짜리 건물과 한약재 가공공장인 1층 겅물로 빠르게 번지게 되었고 그로 인해서 처음 불이난 3층 건물과 옆 건물 2개 동이 전소가 되었습니다.
이른 시각 즉 새벽도 아닌 한 밤중에 불이 발생하였기에 불을 끌 수 있는 사람마저 없었고 화재가 번지는 동안에 이를 막아줄 수 있는 상황도 거의 없었습니다. 특히나 날이 많이 뜨거운 관계로 대부분의 약재가 말라 있는 상태이기에 습기나 불이 꺼질 수 있는 그 어떠한 동인도 거의 없었기에 그로 인해서 불은 두 개의 건물을 전소시키고 말았던 것입니다.
일단 소방당국은 오전 4시 30분 쯤 즉 불이 발화가 된지 두 시간 정도 후에 큰 불을 잡을 수 있었고 이후 한 시간 정도 후에 진화작업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화재 신고를 한 경비원은 폭발 소리를 듣고 나와보니 화재가 발생한 것을 보고 신고를 하였다고 하였습니다. 결국 이것이 인재인지 아니면 전기나 화학약품을 통한 폭발인지 아직 확인된 부분은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만약에 경비원이 빠르게 신고를 하지 않고 불을 소방당국이 최대한 이른 시간에 진화하지 않았다고 한다면 한의원 건물의 특성상 그 안에 있는 물건들이 인화성이 강한 물질들이기에 자칫하면 대형 참사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높았다고 봅니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경비원의 이른 신고와 소방당국의 신속한 조치가 부산 기장군 한의원 3층 건물 화재를 진화시킬 수 있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