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이번에 일본 경산성에서 허가를 한 포토레지스트를 벨기에에서 조달하기로 하였다고 합니다. 삼성 간부 출신인 박재근 교수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벨기에에 소재한 한 업체에서 포토레지스트 즉 감광액을 조달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는데 그 회사의 이름은 아마도 일본 기업 JSR과 벨기에 연구센터 IMEC가 2016년 설립한 합작법인인 EUV레지스트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한국과 일본은 상당히 기울어진 무역을 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한국의 물품을 사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데 심지어 삼성전자가 유일하게 핸드폰에 로고를 박지 않는 것이 일본으로 보내는 물량이라고 말할 정도입니다. 일본은 한국 제품을 사기보다는 미국 혹은 자국의 제품을 사려고 합니다. 그렇다보니 실질적으로는 아예 없을 수는 없으나 한국은 일본에 수출하는 물량이 거의 없다시피 한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그렇다보니 일본이 무역제재를 한다고 하였을 때에 한국뿐만 아니라 많은 국가에서 일본이 왜 하지라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는 것이 무역제재라는 것은 수입국이 수출국에게 물품에 관세를 붙인다든지 하여 수출 물량을 받지 못하도록 하는 것을 말합니다. 미국이 중국에게 하고 있는 것이 바로 이러한 무역제재입니다. 그런데 일본이 이번에 무역제재를 한 것은 수출국이 수입국에게 물건을 팔지 않겠다고 한 것입니다.
이러한 일본의 조치가 얼마나 허망한 것인지 이번 삼성전자가 벨기에의 EUV레지스트로 포토레지스트를 공급받기로 하였다는 기사를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삼성이나 sk 하이닉스와 같은 압도적인 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기업은 일본에서 굳이 소재를 주지 않는다고 규제를 한다고 하더라도 다른 나라에서 그리고 심지어 우리나라 내에서 그것을 공급하겠다고 말하는 기업들이 넘쳐납니다.
즉 수출을 할 수 있었는데 더 이상 하기 힘들게 되는 상황에 이른 것은 일본의 패착이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대형 마트에 물건을 공급하는 사람들이 PB로 인해서 물건을 더 이상 공급하지 못하게 되었을 때에 갑질이라고 종종 이야기를 하는데 일본의 반도체 소재 물품 수출규제는 을이라고 할 수 있는 소재 기업을 가지고 슈퍼갑이라고 하는 압도적인 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삼성전자와 SK 하이닉스를 상대로 갑질을 하려고 하니 당연히 문제가 터질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일본에게 있어 더 공포스러운 것은 삼성전자와 sk 하이닉스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일본의 소재 혹은 재료들을 수입하는 많은 기업들이 일본의 기업들을 더 이상 신뢰로운 상대라고 보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세계 유수의 기업들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일본 국가와 그 기업이 신뢰를 그들 스스로 망가뜨리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를 무너뜨리려고 하는 그들의 아집이 그들 스스로를 나락으로 빠뜨리고 있는 것입니다.
과거 태평양전쟁 때에 일본은 가미카제 특공대를 통해서 미군을 무너뜨리려고 하였지만 그러나 오히려 일본의 젊은이들만 죽게 만들었습니다. 솔직히 이번 일본의 무역제재는 일본 스스로 망국에 이르게 하는 가미카제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들은 가미카제를 애국의 발로라고 말을 하지만 실질적으로 국가를 위해서 개인을 그리고 기업을 희생하라고 요구하는 그들 자신의 매국일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