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건국 70주년을 맞이하여 중국 열병식에 참여하여 일국양제를 언급하였습니다. 단순히 일국양제를 언급한 것을 넘어서서 견지라는 단어를 써서 대만의 독립 세력들과 홍콩의 민주주의 시위를 하는 사람들에게 경고를 준 것이라고 봐야 할 것입니다. 지금의 대만과 홍콩의 하나의 중국에서 벗어나려고 하는 그들의 움직임은 분명히 중국 자체 그리고 시진핑에게 있어서는 위기의 발로라 할 수 있습니다.
중국은 하나의 중국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절대로 놓을 수 없습니다. 중국은 여러 민족들이 하나의 국가에 구속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 민족들을 중국이라는 이름으로 묶어놓고 있는데 홍콩의 시위나 대만의 독립 세력들이 그 줄을 끊으려고 한다면 중국의 시진핑은 당연히 그에 대해서 엄중한 경고를 할 수밖에 없고 그에 대해서 질책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중국은 미국이 아닙니다.
또한 시진핑이 중국의 건국 70주년을 맞이하여 열병식에서 견지라는 단어를 쓴 또다른 의미는 역시 미국을 대상으로 해서 경고장을 날리기 위해서입니다. 물론 미국의 입장에서 중국의 경고장이 그렇게 효력이 없을 수 있지만 어쨌든 중국은 자국의 국민들에게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미국에 적극적으로 대항하는 모습을 보여져야만 합니다. 특히나 지금의 미중 무역분쟁 속에서는 말입니다.
중국 열병식에서 일국양제를 견지하겠다라고 하는 것은 일국양제를 빌미로 하여 미국과 세계 열강들이 중국의 사회주의를 건드리려고 한다면 단호히 맞서겠다고 하는 시진핑의 의중이며 그것을 명확하고 명징하게 알린 것입니다. 즉 중국은 지금의 이 위기를 단호히 대처하겠다라고 주장한 것이기에 이후의 중국의 변화는 미온적이 될 수밖에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중국은 절대로 물러서지 않을 것입니다. 일국양제라고 하지만 하나의 국가에 더 방점이 찍힐 것입니다. 홍콩 시위에 대해서도 대만의 독립과 관련한 의지 표현에 대해서도 그리고 그들을 뒤에서 조종하고 있다고 여겨지는 미국에 대해서도 중국은 견지라는 단어를 통해서 특별히 열병식 가운데서 시진핑의 단호한 말 속에서 적극적으로 자신들의 의지를 표현하고 있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